시민들, SNS에 “이제 전철타게 됐다. 살만한 도시 포천만들자. 시장님 노력 덕분” 등 표현
전철7호선 포천연장 노선이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으로 확정되자, 지역정치권과 포천시민들은 이제야 포천발전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전철유치를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인 행보를 해 왔던 박윤국 포천시장과 조용춘 포천시의장, 이길연 포천사격장대책위원장은 예타면제 발표 2시간만에 합동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장에 들어선 이들은 서로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며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그러면서도 포천전철 유치에 따른 공로를 서로에게 돌리기도 했다. 특히 포천시민 모두가 승리자라면서 시민을 추겨 세우는 모습이었다.
박 시장은 브리핑이 계속되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지사,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관련 기관장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면서도 진정한 공로자는 짧은 기간동안 35만명 이상이 참여한 전철유치 서명운동 참여자와 광화문 집회에 나선 포천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5만 포천시민 모두가 승리자라면서 전철유치 여세를 몰아 포천시가 통일시대 남북경협의 중심도시이자 한반도 중원의 가장 영향력 있는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영우 국회의원은 정부의 예타발표 직후 곧바로 언론사에 “포천전철 시대를 알리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시민들은 각종 SNS상에 전철7호선 예타면제 발표를 신속하게 전파했다.
SNS상에서 모 시민은 “드디어 시민 염원인 전철을 타게 되나 봐요. 살만한 포천을 만들어 봐요”라고 표현했고, 또 다른 시민은 “광화문 간 보람이 있네요. 시장님과 포천시민 애써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입니다”라는 문구를 전파하기도 했다.
신읍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시민은 “우리도 전철을 탈 수 있게 됐다”면서 정부의 포천전철 예타면제 포함 발표를 환영했다. 또 서울소재 대학에 자녀를 둔 이모씨(56세, 신읍동 거주)는 “전철이 완공되면 서울소재 대학에 다니는 학생 등하교도 가능해 질 것이다. 서울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