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인구 15만 붕괴 초 읽기…올 1월말 현재 15만1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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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인구 15만 붕괴 초 읽기…올 1월말 현재 15만192명
  • 포천일보
  • 승인 2019.02.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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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고속도로 개통 후 인구유출 더 심각, 젊은 층 2만명 감소에 지역경제 파탄 현실로

포천인구 15만명선 붕괴가 초 읽기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에 의하면 2019년 1월말 현재 포천시 인구는 15만192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2003년 포천시로 승격할 당시 15만240명보다 낮다. 포천시민 심리저지선인 15만 붕괴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포천인구는 2003년 市 승격 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08년 16만176명을 정점을 찍고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08년 이후 10년 동안 1천명 안팎씩 감소해 왔다.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인구감소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포천민자고속도로 개통 이후에 인구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포천민자고속도로가 개통한 2016년6월말 15만4715명이었던 포천인구는 2017년6월말에는 15만3676명으로 줄었다. 또 2018년6월에는 15만2226명으로 감소했다. 고속도로 개통 후 2년 동안 2천500여명이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 2018년 한 해 동안에만 2249명이 줄었다.

특히 올 1월에만 429명이 포천을 떠났다. 포천인구 15만선 붕괴까지는 192명이 남았다. 2월말 통계가 나오는 3월초가 되면 15만선 붕괴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포천인구 감소 현상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14개 읍면동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다. 3천명 미만으로 감소한 지역으로는 창수면과 관인면, 화현면이다.

2019년1월말 포천지역 읍면동 인구수는 ▲소흘읍 4만5434명 ▲군내면 8803명 ▲내촌면 4840명 ▲가산면 7871명 ▲신북면 1만1231명 ▲창수면 2243명 ▲영중면 5103명 ▲일동면 9644명 ▲이동면 6028명 ▲관인면 2922명 ▲화현면 2884명 ▲포천동 1만8638명 ▲선단동 1만4377명 등 총 15만192명이다.

포천지역 전체 인구감소 현상보다 더 심각한 사항은 20대 중반부터 50대까지의 젊은층 인구감소와 노년층 증가다. 젊은층 인구감소는 2008년 9만명선이었던 것이 2018년엔 7만명선으로 10년 사이 2만여명이 감소했다. 초고령화 사회로 이미 진입한 것이다.

젊은층 인구감소와 노령화 현상은 생산과 소비층 급감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파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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