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외골프 여행 강준모 부의장 진실된 사과부터 하라

포천일보l승인2019.02.23l수정2019.02.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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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 1만3천여명은 지난 1월16일 엄동설한에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전철7호선 포천연장선 예비타당성 면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67년 동안 포천지역을 소외시킨 댓가를 전철7호선 포천연장으로 정부가 보상해 달라는 시위였다.

같은 시기 강준모 포천시의회 부의장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부부동반 해외 골프여행을 떠났다. 포천시의원의 공인 신분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돌출행동이었다.

강 부의장은 포천사격장대책위원회가 대규모 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삭발하겠다고 했던 그가 전철유치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발길을 해외 골프여행으로 돌렸다.

더욱 가관인 점은 귀국 후의 일이다. 그는 해외여행은 6개월전에 잡아놨던 가족여행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하면서 사과까지 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해외 골프여행이었다. 거짓으로 삭발하겠다고 말한 점부터 거짓 가족여행, 거짓 해명까지 그는 공인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거짓말을 세 번씩이나 했다. 거짓으로 시작해 거짓으로 마무리한 셈이다. 이 정도면 15만 시민을 기망한 행동이다.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자격에 문제가 있다.

그런데도 강준모 부의장의 이름은 포천시가 내 건 전철유치 광화문 집회 삭발식 참여자 명단에 올랐다. 해외여행 해명에서 강 부의장은 집회에 참석하지 못해 사과의미로 삭발한다고 했다. 집회중 해외여행을 했고, 반성한다는 의미로 삭발한 그를 포천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삭발자 명단에 올린 것 자체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엄동설한 추위에 포천전철 유치를 목청껏 외치며 삭발했던 포천시민과 해외골프를 즐긴 강준모 부의장을 어떻게 동일하게 볼 수 있다는 말인지 알 수 없다. 강 부의장을 삭발 명단에 올린 포천시 관계자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 포천시가 전철7호선 유치 광화문 삭발식 참여자 명단이라면서 반월아트홀 대극장 앞에 내 건 대형현수막에 강준모 포천시의회 부의장 이름을 올렸다.

더군다나 전철유치 삭발자 명단을 동판에 새겨 역사의 기록으로 남긴다면서 포천시는 시민들의 삭발을 독려했다. 그 기록에 강준모 부의장 이름을 새긴다면 포천시민들로서는 얼마나 울화통이 터지겠는가? 포천시는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강 부의장은 뭐가 진실인지 분명히 밝히고 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 거짓말을 세 번씩이나 한 당사자로서 진실이 뭔지부터 밝혀야 하지 않겠나? 강 부의장을 공천한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또한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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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가진 사람이니 뭐든 까짓거 하는거

2019.03.06 09:32

어쨋든

삭발은 했네요
전철유치를 위한 것인지? 시민에게 사과를 위한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볼때는 전철유치를 위한 예타면제 촉구를 위한 삭발로 보이는 듯

2019.02.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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