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김동진 친일 작곡가 ‘포천시민의 노래’ 사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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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김동진 친일 작곡가 ‘포천시민의 노래’ 사용 중단
  • 포천일보
  • 승인 2019.03.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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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친일 작곡가 김동진이 작곡한 포천시민의 노래 사용을 중단한다고 2월28일 밝혔다.

독립운동 역사를 바르게 기억하고 일제 잔재를 청산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치다.

포천시민의 노래를 작곡한 김동진은 민족문제연구가 지난 1989년 개정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친일음악가로 등재되어 있다. 김동진은 만주작곡연구회 회원으로 가입·활동하면서 일제의 침략전쟁을 옹호하고, 일본의 대동아공영 건설을 찬양하는 ‘건국10주년경축곡’ 등을 작곡한 바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민의 노래 작곡가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어있는 인지한 만큼 친일잔재를 청산하자는 국민 정서에 맞춰 포천시민의 노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사용 중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앞으로 김동진 작곡가의 친일행적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시민 공론화 및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 후 개정 또는 폐지 등 향후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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