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 포천양돈협회, 지역사회 통 큰 기부 ‘상생’

고령화 농촌 축산인 젊은 2세들이 고향지키며 고부가가치 생산에 주력 포천일보l승인2019.04.11l수정2019.04.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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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는 상생을 모색하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포천축산업, 그 중심에 대한양돈협회 포천시지부(이하 포천양돈협회)가 있다.

지난 1984년에 발족한 포천양돈협회는 매년 지역사회에 통큰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몇 안되는 단체로 손꼽힌다.

포천양돈협회가 600만원으로 시작한 어려운 이웃과의 나눔행사는 여러해 전부터는 1500만원으로 증가했다. 16년째 기부 실천이다. 포천양돈협회는 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1천만원을 축산단체 협의회와 함께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엔 사격장등 군관련시설 단체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외에도 명절엔 여러 사회복지시설에 1천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기부하는 등 사회참여에 매우 적극적이다.

포천양돈협회가 사회기부에 적극적인 이유에 대해 최영길 지부장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돈을) 사용해야 생긴다는 것이 160여 농가의 뜻에서다”라고 말했다. 최 지부장은 또 삼성그룹의 예를 들며 “삼성기부 문화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성장 발전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냈다”며 양돈협회의 자발적인 기부 방향성을 설명했다.

포천양돈협회가 추구하는 또 하나의 방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다. 최근 축산냄새를 꺼려하는 도시인들의 귀촌이 증가하면서 축산 관련 민원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법이 강화되고 축산업 입지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농촌의 현실은 농업경쟁력이 크게 줄어들어 젊은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2세 축산경영인들이 그나마 농촌을 지켜가고 있다. 고부가가치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최영길 지부장은 “축산은 수입에만 의존할 수 없지 않겠느냐? 공급과 가격의 조화를 맞추려면 국내 축산은 불가피하다”며 국내 축산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축산민원에 대해선 “가축 특유의 냄새는 피할 수 없다. 냄새 저감을 위한 현대화시설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벤치마킹을 통해 실효성 있는 냄새 저감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최영길 지부장은 그러면서 유럽 축산강국의 예를 들려줬다. 네덜란드 국제공항에서도 축산냄새가 발생하지만, 그 나라 국민들은 치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럽 축산업자들이 냄새 저감 조치를 위해 노력하는 측면도 있지만, 우리나라와는 달리 그들의 정서와 문화가 공존을 가능케 한다는 말이다.

세계 초강대국 중국과 미국은 축산업을 장려한다. 최영길 지부장에 의하면 양돈 생산과 소비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1인당 소비량은 연간 40Kg이다. 한국인 25Kg보다 두 배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돼지고기 시장에서 가격이 급등할 전망이다. 한국에서도 조만간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국내 양돈산업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최영길 지부장은 “축산업 규제는 농가 규모에 따라 법 적용을 달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농가 기준에 맞춰 소규모 농가까지 규제한다면 축산업이 크게 위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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