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년의 신비 한탄강 보여줄 한탄강지질공원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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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년의 신비 한탄강 보여줄 한탄강지질공원센터 개관
  • 포천일보
  • 승인 2019.04.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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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 비경 알리는 전진기지 장소될 것”

50만년 신비가 고스란히 보전된 곳. 한탄강의 그 역사와 가치를 보여줄 한탄강지질공원센터가 18일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 폭포 근처에 문을 열었다.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는 우리나라 유일의 현무암 침식하천이자 수도권 유일의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지질·생태 관광과 체험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지질공원센터는 지난 2014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서 은상을 수상하면서 확보한 도비 67억원과 국비 7억원, 포천시비 40억원 등 총 114억원을 투입돼 지하 1층 지상2층 1동 2840㎡ 규모로 건립됐다.

▲ 박윤국 포천시장(가운데)과 이현종 철원군수(왼쪽), 김광철 연천군수(우측)은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기원하며 3개시군 채취 합수식을 거행하고 있다.

지질공원센터는 또한 한탄강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 지질과 생태학적 특징을 총체적으로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지질생태 체험관, 체험학습장, 강당 등의 시설이 설치됐다.

아울러 전시관은 한탄강의 생성과정과 지질학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지질관’과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탄강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지질문화관’ 그리고 현재 한탄강의 모습과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지질공원관’으로 구성되었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한탄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지질생태 체험관을 실내와 야외에 설치했으며, 래프팅으로 유명한 한탄강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4D 협곡탈출 라이딩 영상관’이 운영된다.

포천시는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를 자유학년제, 지구과학체험학습 등 학생 체험프로그램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경기도지구과학교사연합회가 진행하는 한탄강 교과 연계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 등 다양한 교육사업과 연계하여 센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는 지질공원 전문 박물관으로, 올해 있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현장 실사의 중심 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한탄강 지질생태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개관식에 참석한 박윤국 포천시장은 “한탄강이 내년 4월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철원과 연천의 안보관광지와 함께 4개시군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의 비경을 널리 알리는 전진기지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탄강 인근 이현종 철원군수와 김광철 연천군수가 참석, 지질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북한 평강군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140㎞를 흐르는 현무암 협곡 하천인 한탄강은 독특한 지질과 지형적 가치로 2015년 12월 환경부가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철원을 아우르는 1천164.74㎢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한 곳이다.

고생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 등 다양한 암석이 있고 용암과 침식작용에 의한 주상절리 경관이 아주 뛰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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