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1 야당의 양심은 어디에?

포천일보l승인2019.05.17l수정2019.05.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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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정의당 당원, 전 이재정 교육감후보 정책자문위원)

5월11일 대한민국에서 도심 한복판에서 믿을수 없는 광경이 일어났다. 대한민국 국회 원내 제1 야당의 원내대표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했다. 바로 달창이라는 단어를 시민들 앞에서 말한 것이다.

이 달창이라는 단어는 극우 사이트중 하나인 일베에서 비롯된 단어 인데 풀이 해보면 달빛창녀단 이라는 단어로 풀이가 된다. 쉽게 말해 여성 문재인지지자를 비하하는 여성혐오 단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나라의 제1야당 원내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 문제는 그녀가 비하해서 언급한 문재인 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전혀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알려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다른 의미로 보면 48%라는 과반에 이르는 국민을 저런 단어로 비하했다는 점이다.

즉 본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만 정상국민이 되는 거고 나머지 사람들은 비정상 국민들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본인들 입맛에 따라 국민들을 이분화시켜 버린 것은 실로 독재자의 출신 정당과 같은 발상이 아니지 싶다. 헌법에도 나와 있듯이 모든 국민들은 평등권을 보장받는다 라는 헌법의 기본 원칙마저 본인들 스스로 어긴 셈이다. 자유한국당이 요즘 따라 좌파 독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볼 때 본인들이 독재정치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해 봐라!

그보다 충격적인 점은 제1원내 야당의 대표가 본인이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조차 모르고 사용했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이다. 제1야당 원내대표가 과반에 가까운 국민에게 창녀라는 단어를 쓴 것은 심각한 문제다. 애초에 발언 하나하나에 뜻조차 조사하지 않고 극우 사이트에서 나온 혐오발언을 그대로 수용해서 썼다는 점은 결국 자유한국당이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 극우 사이트 일간 베스트를 대변하는 것과 다름없기에 참으로 한심한 광경이 아닐 수가 없다.

한편으로 필자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여성주의 정체성이 궁금하다. 본인의 입으로 본인은 페미니스트(여성주의자)라고 자칭했으면서 창녀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우스꽝스럽다. 애초에 이 여성혐오 단어는 본인이 원하지 않음에도 생계로 인해 어쩔 수없이 그런 삶을 지속하는 분들을 모욕하는 단어가 아닌가? 결국 본인들 스스로 ‘우리는 기득권 정당이다’를 인정한 꼴 밖에 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이러한 언행에 대해 당차원에서 사죄를 해야 한다.

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당신들은 어떠한가? 그 어떠한 말로도 행동으로도 당신들은 항상 사회적 약자들을 배척해 왔다. 그 어떠한 위로도 없이. 그러한 예로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아직까지도 고통받고 있지 아니 한가? 그런데 이에 반성조차 하지 않고 혐오발언을 서슴지 않게 했다는 것은 당신들이 뼛속까지 적폐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물어보겠다. 당신들은 대중의 정당인가? 기득권의 정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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