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휘 민주지역위원장, “선출직은 흑묘 백묘냐가 중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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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휘 민주지역위원장, “선출직은 흑묘 백묘냐가 중요치 않아”
  • 포천일보
  • 승인 2019.05.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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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박윤국 포천시장 선출된 후…“전철7호선 수원산 터널공사 등 포천변화 가시화”

최근 포천-잠실행 광역직행 좌석버스 개통과 관련,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은 포천지역 당정협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과 여당지역위원장인 자신의 협력체계 구축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포천현안 문제 해결은 무엇보다 분명한 의제를 설정하고 그 의제 핵심에 접근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본지는 23일 이철휘 위원장과 포천인구 15만붕괴를 비롯한 포천석탄발전소 건축물 준공 여부와 지역경제 문제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지역현안 문제에 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철휘 위원장, “포천-잠실행 광역버스 포천시와 당정협의 결과물”

이철휘 위원장은 포천-잠실행 광역직행 좌석버스가 개통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의 당정협의의 결과물이라고 단정했다. 그동안 포천시가 이 노선 개설을 수년간 요구했지만, 서울시가 미세먼지 발생과 교통난을 이유로 거부해 왔다고 했다.

그는 지역위원장으로 첫 당정회의 때 이 노선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박윤국 시장과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을 설득해 성사됐다는 이야기다.

이철휘 위원장은 “이제야 포천을 수도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 이유로 전철7호선 포천유치와 함께 광역직행 버스 포천-잠실 운행을 들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전에는 지방보다 못한 포천을 시민들에게 수도권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웠다”고도 말했다.

이 버스노선은 천연가스 10대로 오는 9월경 운행을 시작한다. 그는 또 서울 도착시간이 현재 2시간 30분에서 1시간대로, 버스요금도 5천원에서 2400원으로 줄어 가시적인 시간과 경제적 효과를 기대했다. 여기에 출퇴근 거리로 좁혀지면서 인구유입이나 지역경제 유발효과 역시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포천인구 15만붕괴 대책, “포천거주 꿈과 희망 비전이 있어야”

이철휘 위원장은 포천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이유로 일자리 부족 등 외형적인 원인과 함께 포천에 거주하면 안정된 삶을 살 수 없다는 무형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먼저 인구감소 대책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좋은 환경의 주택공급, 생활환경 개선 등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포천시 추진 시민계획단처럼 콘트롤타워 조직을 만들고, 단기적인 대책과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외형적인 대책과 함께 그는 포천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는 심리적 안정감의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지역정치권이 외형적인 요소들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발전가능성이라는 희망과 꿈을 주지 못해 시민들이 포천을 떠났다는 설명이다.

이철휘 위원장은 “이 부분은 정치하는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에 애정이 있는 정치인들이 중심이 되어 도시 비전을 설계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포천석탄발전소 준공 여부, “업체이익보다 포천시민 건강권 우선돼야”

이철휘 위원장은 “석탄발전소 건축물 준공 여부는 포천시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일부 업체와 발전소 이익보다는 15만 포천시민의 건강권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본적으로는 박윤국 포천시장의 최근 발언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발전소 열원변경 등 모든 사안에 대해 최대한 시간을 갖고 박윤국 시장의 역할을 기다려보자고도 했다. 발전소가 준공되면 30년 이상 가동되는 상황에서 포천시민들의 건강권을 도외시 할 수 없다는 논리다. 아울러 그는 석탄발전소 건설과정에서 특정집단의 이해만 반영되었다는 과거의 절차가 불합리했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포천 지역경제 문제, “남북화해 조성되면 포천은 한반도 중심될 것”

이철휘 위원장은 “여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경제 문제에 대해 송구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언론이 최저임금제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심리적인 측면도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지역 경제문제에 대해선 대기업 유치와 지역화폐 통용 등 단기적인 처방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남북관계 평화무드 정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화해시대는 포천이 한반도의 중심이고, 박윤국 시장의 공약처럼 포천을 물류거점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북한에서 서울을 통과하려면 포천을 반드시 경유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교통인프라 구축과 함께 외부 인구유입에 대비한 주거환경, 교육여건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 현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의정활동 평가, “더욱 분발해야”

이철휘 원장은 “시민들이 모두 초선이어서 초기에는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았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저 또한 그런 부분이 있다고 보고 동의하고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지만 여당이면서도 예산안을 몹시 엄하게 다뤄 야당이 아닌가 하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한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몇몇 의원은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언행으로 비난받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향후 선출직으로서 일탈된 행동을 하면 시민들의 도덕적 눈높이에서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 전망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포천발전에 힘쓸 것”

이철휘 위원장은 자신이 지역위원장이 된 후 1년만에 2천명 수준이었던 당원이 6천명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권리당원 또한 2천명을 상회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당원 증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역발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확정됐고, 올해는 20년째 공약만 해왔던 수원산 터널공사가 착공되는 등 포천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를 설득해 낸 박윤국 포천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국토부 장관 등 정부와 여당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내년 총선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냐는 질문에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포천지역 여당조직으로서 포천발전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시민 당부 사항이 있다면, “선출직은 흑묘냐 백묘냐가 중요치 않아”

지역발전을 위해 선출하는 선출직은 흑묘냐 아니면 백묘냐가 중요치 않다고 이철휘 위원장은 말했다. 개인의 능력과 지역을 사랑하는 열정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고향발전이라는 대명제 앞에 모든 것을 바치려고 한다”면서 “포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형평이 어려워 고학으로 ROTC에 입문해 평생 군인으로 살아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진보와 보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포천시민이 주인이 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면서 “군인으로 살았던 것처럼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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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바람 2019-05-30 13:53:10
올해는 20년째 공약만 해왔던 수원산 터널공사가 착공되는 등 포천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될때가 됐던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기 잘 잡았던거지ㅣ.... 뭔놈에.. 바람타고 파란당되서 다음에 또 넘어갈거면서.. 뼈속까지 민주당인척을..

좋은바람 2019-05-24 17:21:04
흑묘 백묘가 아니라 일잘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능력보다 애정이 더 중요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