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有志竟成 박윤국, 포천을 성공시킨 시장으로 기록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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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有志竟成 박윤국, 포천을 성공시킨 시장으로 기록되길
  • 포천일보
  • 승인 2019.07.02 1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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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승완 포천일보 대표

박윤국 포천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박 시장은 그동안 포천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일들을 풀어가는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마치 자신의 마음속에 간직했던 응어리진 그 뭔가를 토해 내듯이 숨가픈 시간을 보낸 것이다.

포천시 역사의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전철7호선 포천유치를 성공시켰는가 하면 포천양수발전소 유치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최근에는 포천민자고속도로를 달리는 포천-잠실간 직행 좌석버스 신설 노선을 확정하면서 서울과 포천을 근거리 생활권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사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취임할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과거 리더쉽을 가지고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시민들이 상당히 많았다.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 귀환이 달갑지 않다는 뜻과 독선적으로 보였던 그를 떠올린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박 시장의 강한 리더쉽은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박 시장은 포천시 공무원에게는 발벗고 일하는 공직상을, 시민사회에는 의식변화를 통한 포천발전동력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공무원과 시민사회에 대한 요구에 앞서 박 시장은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포천전철을 유치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청와대와 국회, 경기도는 물론 모든 인맥을 동원하기 위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뛰었다. 그런가 하면 포천지역에서는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서 아주 사소한 민원에서부터 최대 현안사항인 석탄발전소 집회현장까지 박 시장의 발길이 닫지 않는 곳이 거의 없다.

이같은 행보는 때로 박 시장을 지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밤잠을 설쳤던 그가 행사장에서 쉰 목소리로 연설을 하는가 하면 때로는 졸기도 했다. 혹자들은 “무슨 시장이 그럴 수 있냐”라고 말하는 시민도 있지만, 박 시장의 행보를 보면 그럴만도 하다. 게다가 박 시장은 밤늦은 시간까지 업무와 소통을 이어가면서도 출퇴근 운전은 손수 한다. 운전기사에게 시간외 근무를 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라고 한다.

언젠가 한 번은 박 시장과 밤 12시를 넘어서까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피곤해 지쳐 포천시정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시장인 내가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공무원이나 시민들에게 무엇을 요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적이 있다. 포천시의 수장으로서 자신이 먼저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포천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 가겠다는는 것이었다.

박윤국 시장은 취임 2년차 첫날 첫 행보로 오전 6시 이른 시각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소흘읍 일대에서 청소에 나섰다. 이어 노인전문요양병원과 장애인 시설을 찾았다. 이후에는 시민대토론회에 참석해 시민공감 행보를 하고 나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포천양수발전소 감사패를 전달하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

취임 2년차 포천시정 방향을 제시했다고 본다. 과거 잘못된 관행을 청소하듯이 바로잡고 어려운 시민과 소통함은 물론 대외적으로는 포천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행정력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박윤국 시장의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천에는 현안 문제들이 산적하게 쌓여있다. 포천석탄발전소 문제가 법적 소송에 봉착해 있고, 인구감소에 이어진 지역경제 악화문제, 지역발전 동력만들기 등 수많은 난제들이 박 시장 앞에 놓여 있다. 게다가 시민의식은 2030년대를 달려가는데, 포천시 행정은 7-80년식 새마을 행정을 한다는 볼멘 목소리까지 나온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지난 1년을 회고하며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유지경성(有志竟成)는 아무리 힘겨운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중국 후한서 경엄전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수많은 포천의 난제들을 풀어가는데, 해결하려는 노력이 포천시민 힘과 어우러진다면 박윤국 시장은 성공한 포천시를 만들어 냄과 동시에 성공한 포천시장으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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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야기 2019-07-02 12:26:30
3선 해야지요.. 신도시까지 마무리 지어서 30만 인구는 만들어 커야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