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체육회, 직원 보조금 3억7천만원 횡령…경찰 수사의뢰

2년 동안 대회출전비 등 잔액 편취 포천시도 체육회 보조금 정산않고 어물쩡

2019-05-08     포천일보

포천시체육회는 보조금 3억7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육회 직원 A모씨을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8일 포천시체육회와 포천시에 따르면 체육회 직원 A모씨는 2017년과 2018년 2년에 거쳐 선수 대회출전비와 훈련수당 잔액 등을 편취하는 방법으로 3억7천만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A씨와 포천시체육회는 2년 동안 포천시 관련부서에도 보조금 정산을 하지 않았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정산처리 확인 절차를 밟지 않았던 포천시 관계자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받고 있는 A씨는 체육회에 근무하면서 보조금 2억원을 유용한 경험이 있는 직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천시와 포천시체육회는 관리감독 책임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A씨는 스포츠 도박으로 횡령금액을 탕진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