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최춘식 예비후보,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이전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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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최춘식 예비후보,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이전 공약
  • 포천일보
  • 승인 2020.03.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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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포천가평 최춘식 예비후보는 “포천지역 66년의 한(恨)인 로드리게스 사격장을 이전 하겠다”고 밝혔다.

영중면, 창수면, 영북면 일대에 위치한 로드리게스 사격장은 휴전 직후인 1954년 5월 미군의 점유로 설치됐다. 로드리게스사격장은 미8군 예하 전 부대에서 사용하며 면적은 409만평에 이른다. 포병, 박격포, 전차, 헬기 등의 사격, 전술훈련, 전투사격 등을 하고 있으며 연간 275일 동안 사용된다.

로드리게스 사격장 주변지역의 피해는 셀수 없을 정도로 많다.

유도탄·도비탄 피해는 1년에도 수차례 발생하고 있고, 소음 및 진동피해, 헬기 저공비행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및 농작물·가축 피해, 사격훈련으로 인한 산불피해, 기름유출 토사 등으로 인한 환경피해 등 지역주민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인근 주민은 안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피해도 심각하다.

또한, 1970년대에 진행된 국방부의 토지매입 과정도 국가안보를 위한다는 명분과 정부의 강압으로 헐값에 매수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져 지역주민들에게는 한(恨)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최춘식 예비후보는 “포천시민의 66년의 한(恨)이 서려있는 로드리게스 사격장을 반드시 이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화성시에 위치했던 매향리 사격장은 1980년대 말부터 시작된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2005년 8월 관리권을 한국군에 넘기고 사격장을 폐쇄한 전례가 있다. 포천은 접경지역에 위치하여 국가안보를 위해 더 큰 희생을 해왔다. 더 이상 포천시민에게만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격장 이전 장소로 그는 “사격장 이전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제3국에 대한 이전도 가능하다. 미국에서 적절한 보상을 약속한다면 타지역 또는 제3국에서 사격장 유치를 원하는 지역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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