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시장 사퇴하라’는 포천시민 여론 높아

포천일보 7월15일 포천5일장서 시장거취 묻는 여론조사 실시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서장원 포천시장 거취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로 나타났다.

본지 포천일보는 지난달 15일 포천5일장 입구와 신읍동 시가지에서 포천시민 324명을 대상으로 서장원 시장 거취문제에 대해 8개 문항을 가지고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서장원 포천시장 거취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324명중 224명인 69.1%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반해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41명인 12.6%가 응답해 시민들은 성추행 혐의에 따른 서시장의 도덕성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모르겠다고 응답한 59명, 18.24%의 무관심층을 제외하면 서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부터가 문제라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사퇴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한 224명 가운데 82.5%인 185명이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2심 판결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10.8%인 35명과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공석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시정공백이 두드러진다고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자 224명 가운데 남성은 105명, 여성은 119명이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 41명 가운데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사람은 6명이고, 죄가 경미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4명이다. 이에 비해 73%인 30명이 기타라고 답변해 서시장 성추행 사건 경위를 모르면서 시장이 사퇴하면 안된다고 답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 응답한 324명 가운데 20대가 17명, 30대 27명, 40대 70명, 50대 92명, 60대 이상 118명이 연령대를 이루고 있으며, 이번 설문조사는 50대와 60대 이상이 조사에 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거주지를 묻는 질문에는 소흘/가산이 35명, 포천/군내/선단이 240명, 일동/이동/화현/내촌이 23명, 신북/영중/영북/관인/창수가 26명으로 대다수가 포천동 권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