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귀리 가을재배 조사료 확보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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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귀리 가을재배 조사료 확보 주문
  • 포천일보
  • 승인 2015.08.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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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시장 권한대행 김한섭 부시장)는 겨울사료작물의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축산 농가에 귀리 가을 재배를 통해 부족한 조사료를 확보해줄 것을 20일 당부했다.

귀리 식물은 생육속도가 빨라 재배기간이 짧고, 수확이나 파종할 때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 대부분 지역에서 1ha에 20톤 이상의 사일리지 수량을 올릴수 있을 뿐 아니라 가을귀리는 여름 장마가 끝난 후 일찍 파종하는 것이 좋지만 늦어도 8월 하순까지 파종해야 하며, 그 이후에는 기온이 낮으므로 싹이 나와 자라는 속도가 늦어 수량이 떨어진다.

아울러 여름에 파종하는 가을재배 귀리는 생육이 진행되는 동안 기온이 점차 낮아지는 시기이므로 출수가 빠른 조생종이 유리하며, 만생종은 생육속도가 늦어 키가 작기 때문에 수량이 적고, 국내 육성 품종 중에는 ‘하이스피드’와 ‘다크호스’의 수량이 가장 높으나 아직 종자 생산량이 부족해 축협이나 낙협에서 도입하는 조생종인 스완, 팔린업, 머레이 와 만생종인 카이유스, 푸트힐, 메그넘을 구입해 식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료용 옥수수의 뒷그루로 귀리를 재배할 경우 옥수수 수확시기가 빠른 남부지역에서는 8월 중·하순에 파종이 가능하지만, 중북부지역에서는 귀리 파종이 늦어지기 때문에 수량이 낮으므로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파종하는게 바람직하고, 가을귀리는 8월부터 10월 하순의 짧은 기간에 식물체가 많이 생장해야 하는 만큼 생육 환경이 나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 특히 비가 많이 올 수 있는 시기이므로 배수로 설치를 잘 해주어야 한다.

귀리의 종자 파종량은 20cm 내외 간격으로 줄뿌림을 할 경우, ha당 150kg, 흩어뿌림을 할 때는 ha당 200kg 정도가 알맞다. 파종 후에는 발아를 위해 땅을 단단히 눌러주는 것이 좋고, 비료는 ha당 질소 60kg(요소 130kg), 인산 50kg(용성인비 250kg), 칼리 40kg(염화가리 67kg)을 파종할 때 전량 주거나 식물이 20cm 정도 자랐을 때 질소 60kg(요소 130kg)을 추가로 주는 것이 좋다.

포천시 축산과(과장 류충현)는 “귀리는 가축이 매우 좋아하는 기호식물 이므로 배합사료 대체 조사료작물로 농가에서 초가을에 귀리 파종을 서둘러서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통한 사료비 절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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