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14일 위안부 기림비 ‘평화의 소녀상’을 포천나눔의 집 마당에 임시 제막했다.
당초 포천시와 협의를 통해 총선 이후 포천체육공원에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했지만, 총선 이후 정의연과 조계종 나눔의 집에 대한 여론 악화를 이유로 포천시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건립부지 난항을 겪어 왔다.
지난 4일 포천시가 소녀상 건립 협조 의사를 표명했지만, 아직 이전 건립장소를 결정하지 못했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소녀상 건립은 포천시민의 자발적인 모금과 동참으로 이뤄졌다”며 “포천시와 협의해 소녀상 건립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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