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부지방 진달래 꽃 4월 중순경 개화…국립수목원 빅데이터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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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중부지방 진달래 꽃 4월 중순경 개화…국립수목원 빅데이터 예측
  • 포천일보
  • 승인 2021.02.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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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인공지능(AI) 기반을 통한 빅데이터 적용, 올해 봄꽃 만개 시기를 발표했다.

3월 중순 무렵 제주도를 시작으로 완도를 거쳐 점차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특히 관측지점의 해발고도가 높은 지리산과 소백산, 속리산은 다른 지역보다 봄꽃 만개가 늦을 것으로 예측했다.

진달래의 경우 3월 25일 전후 전남 두륜산을 시작으로 4월 12일 경북 팔공산, 4월 16일 경기 용문산, 4월 23일 강원 백운산에서 만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12년 연평균 보다 1.4일(최대 16일) 정도 빨라진 것이다. 또 이 기간 동안 한반도 봄철 평균기온은 0.25℃ 상승, 생태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는 “개화 시기의 변화는 기후변화에 의해 식물의 생태가 변화하는 것을 넘어 식물들이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는 시기도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탄소 중립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한국 산림에 대한 기초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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