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석투본, “새 환경운동 지평 여는 시민단체로 거듭날 것”…기후위기 대응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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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석투본, “새 환경운동 지평 여는 시민단체로 거듭날 것”…기후위기 대응운동 전개
  • 포천일보
  • 승인 2021.06.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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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이미 벗고 폭 넓은 환경단체로 명칭 변경
20일 포천장터에서 ‘고체연료 포천시 사용 제한’ 요구 가두서명 전개키로
석탄발전소 협상에 대해선 “무책임하게 반대만 할 수 없었다” 밝혀

 

포천석탄발전소 반대 투쟁을 벌여왔던 포천석투본은 “더 깊고 넓게 기후위기 대응하는 환경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냈다.

석투본은 19일 “강력하게 펼쳤던 석탄반대 운동을 기반으로 한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강성 이미지였던 ‘포천석탄발전소 반대 공동 투쟁위원회(석투본)라는 명칭 또한 시민참여와 환경운동 지평을 넓히기 위한 연대체를 구성, 단체 이름도 변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포천에서 기후위기에 중점을 두고 환경운동 확장과 격변하는 세계정세에 포천시민이 환경운동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방향도 제시했다.

포천시와 GS의 협상에 대해선 “법 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무책임하게 반대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이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촉구하고, 더 폭넓은 기후위기 대응 환경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GS와의 소송에서 포천시가 패소할 경우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이 시민 피해로 돌아가고, 그 책임 또한 포천시가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석투본이 무책임하게 반대만 고집할 수 없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석투본은 기후위기 대응 환경운동 단체로 전환해 환경운동 활동 폭을 넓히면서도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유도 투쟁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후 활동방향으로 석투본은 석탄발전소 반대 투쟁 지속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선을 통환 환경개선 운동, 기후위기 포천 비상행동 선언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신읍동 포천장터에서 ‘고체연료 사용 제한지역 포천시 포함’ 등을 위한 가두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가두서명 후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 등의 참여 권유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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