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당성 확했다는 포천시 타당성 용역 결과에 강한 의혹 제기
강준모 포천시의원은 민선7기 박윤국 포천시장이 역점 추진중인 포천 민간공항 사업이 애물단지가 될 것이라면서 철회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고도제한과 소음피해, 경제타당성이 없다면서 16일 연 포천시의회 본회의 5분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 포천시장 출마예정자인 강준모 의원이 같은당 소속 현 박윤국 포천시장의 역점사업을 비판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 의원은 먼저 포천시가 지난 7월 12일 공항개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포천공항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용역 결과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선단동 일대는 15항공단 군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등에 묶여 개발할 수 없는 상황인데, 민간공항까지 들어서면 제한조치가 강화돼 포천 중심부 개발 자체가 영원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15항공단 헬기소음 피해도 심각한데 민간항공이 취항하면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포천공항 경제타당성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가 발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인용하며 향후 30년간 항공수요는 매년 국제선 2.6%, 국내선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공항 추진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선전하지만 큰 애물단지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해체 예정인 6군단 부지와 15항공단 부지를 반환받아 포천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천신도시 계획이 그 후보에 조차 오르지 못한 원인으로 15항공단과 6군단 주둔을 지목했다.
강준모 의원은 “6군단과 15항공 군공항만 이전시키면 포천신도시 건설이 가능한 지역이 된다”면서 “포천시민에게 무익한 공항유치 사업을 철회하고, 그 부지에 신도시 건설을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