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송우장과 포천장을 찾아 포천지역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포천발전 공약을 내세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한 반면 국민의힘은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이 강남-포천 GTX-E 노선 신설과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조성사업, 국도 43호선 군내-신북 도로확포장, 포천 한탄강을 남북현화협력 거점 조성 등 이재명 후보의 포천공약을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 심판과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 등을 집중 거론했다.
역대 선거와 달리 현 시의원과 6월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유세차에 올라 대선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연설이 크게 늘었다.
민주당 소속 조용춘 포천시의원은 지난 18일 신읍사거리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가 포천전철 예타사업을 흔쾌히 올려줘 포천전철 사업이 성사됐다”면서 이 후보 당선을 역설했다.
또한 “역대 누구도 실천하지 못한 수원산 터널사업을 위한 군부대 탄약고 이전, 경기도 공공산후 조리원 포천유치를 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서울과 포천을 잇는 GTX-E 노선이 들어오면 수도권과 30분대 생활권이 되고, 이는 특별한 보상이 될 것”이라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송상국 포천시의회 부의장은 19일 송우장 유세에서 “살림살이 좀 나아졌냐”고 반문하고 “현 정부는 불과 정권교체 국민적 열망이 50%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직업군에서 피폐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데, K방역을 자화차찬하고 국민의 힘든 삶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9일 코로나 바이러스와 이 정권의 무능함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