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포천시의원 공천에서 배제된 이희승 전 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희승 전 시의원은 4일 오전 최춘식 사무실에서 한광식 사무국장 면담 후 기자들을 만나 "공정과 상식, 정의를 망각한 공천행위를 한 최춘식 의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선된 후 당으로 돌아와 사천으로 당을 망가트린 책임을 물을 것이며, 당의 재건을 위해 이 한 몸 바칠 것을 당원에게 맹세한다"고 말했다. 두번에 거쳐 나온 시의원 공천 언론기사에 분노한 당원들의 수백통의 전화를 받았고, 최춘식 의원의 공천이 당원의 기대와 상식을 무참히 짓밟았다는 것이다. 

이희승 전 시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은 최춘식 의원의 오락가락 갈팡질팡 공천에 대한 반발이 거센 가운데 첫 번째 나온 공식 반응이다.

이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배포한 유인물에서 "최춘식 의원은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모아놓고 늘 공정하게 공천을 하겠다며 입버릇처럼 다짐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총선과 대선에 기여하지도 않고, 당원도 아니며, 지역구에 주소도 두지 않는 사람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구 시의원 공천자 모두 음주 경력자이고, 특히 4.15총선 당시 민주당 출마자를 수행하던 사람을 공천했다"며 "상식 이하의 공천으로 시민과 당원 기대를 저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희승 전 의원은 "70%는 (당선) 있다고 본다"면서 그 근거로 "일동, 이동, 화현에서 전보다 더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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