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휘 민주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사퇴…“선거 패배 책임지는 정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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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휘 민주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사퇴…“선거 패배 책임지는 정치 필요”
  • 포천일보
  • 승인 2022.06.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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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패배가 결정적 단초 제공…8월까지 직무대행체제 운영
“고향 위해 뭘 했냐는 선배 말에 충격받아 정치 시작했지만
포천가평 정치적 운명 바꾸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언급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보다 앞서 이철휘 위원장은 2일 도당과 중앙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지역위원장 임기 3개월을 남겨 놓은 시점다.

이철휘 위원장의 사퇴 배경에는 위원장 자신의 출마했던 국회의원선거와 지난 대선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 등 3연패가 작용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는 8월까지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이철휘 위원장은 3일 몇몇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당연히 지역위원장인 제가 송구한 마음으로 책임져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도와주신 당원과 사랑하고 존경하는 포천가평 주민 여러분께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선출되고 8월 지역위원장을 새로 모집하게 될 것에 대비해 지역위원장직을 지금 내려 놓으려한다”며 “민주당을 사랑하고 포천가평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있는 분의 도전을 바란다”고 밝혔다.

현 시점 사퇴에 대해선 “새 의회와 집행부가 구성되기 이전이 새로운 지역위원회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 잡을 때가 적기라고 봤다”며 “책임지는 타이밍이 늦어서는 안 되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포천에서 정치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7-8년의 지역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철휘 위원장은 어느 한 선배의 “네가 육군 대장이 될 때까지 고향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느냐”는 말에 충격을 받아 정치를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포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지역 분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대학과 학군ROTC)를 거쳐 육군 대장까지 할 수 있었다”며 지역민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주민에게 “지역정치를 했지만 포천가평의 정치적 운명을 바꾸지 못했음을 언급하며 그동안 사랑과 격려로 함께 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철휘 위원장은 아울러 “어디에 있는지 포천가평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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