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왕입니다”…포천 신읍동도시재생, ‘나는 왕이로소이다’ 마을축제 연다
상태바
“시민이 왕입니다”…포천 신읍동도시재생, ‘나는 왕이로소이다’ 마을축제 연다
  • 포천일보
  • 승인 2022.10.26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시대 왕과 위인, 호위무사 복장 신읍동 시가지 행진
행사 후엔 순대와 막걸리 시식 ‘왕순막 축제’도 마련
양호식, “포천시민 누구나 왕품이 있다는 걸 일깨우기 위해 마련”

 

포천시 신읍동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인문도시 포천을 구현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 ‘나는 왕이로소이다’ 명칭의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11월 5일 열리는 마을축제는 왕방산을 소재로 태조 이성계와 성석린, 유응부, 양사언, 이항복, 최익현 등 조선시대 왕과 인물을 등장시켜 이들의 행차와 함께 궁중무용이 공연된다.

특히 백영현 포천시장과 서과석 포천시의장이 왕의 복장을 한 시민을 왕으로 영접 순서가 마련된다. 포천시민이 누구나 왕과 동등한 지위에 있고, 왕의 인품을 지니고 살 수 있다는 뜻에서다.

또한 왕을 맞이하는 궁중무용에 이어 ‘포천시민은 누구나 왕’이라는 교지가 선포되고, 왕과 위인, 왕의 호위무사 복장을 한 일행이 포천시청을 출발, 구절초로-원앙로-포천로-중앙로 등을 행진한다.

교지 선포에서는 조선시대 임금이 포천을 방문한 용상골과 부인터 등의 지명을 거론하며, 포천시민이 임금과 같은 인품, 즉 왕품을 지닐 수 있기를 발언한다. 또 시민이 세상의 주인이고 주체로서 포천시가 품격있는 인문도시로 우뚝 성장하길 축원한다.

행사는 사물놀이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포천일고 사물놀이팀과 포천시 예술단, 해병전우회 및 특전사동지회 등이 흥을 돋구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이후에는 포천의 대표 음식인 순대와 막걸리를 시식하는 ‘왕순막 축제’가 진행된다.

양호식 신읍동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장은 “왕방산 기슭에 살고 있는 포천시민 모두가 왕의 품격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며 “포천시민 모두가 왕의 인품을 지니고, 포천시가 더 빨리 인문도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