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예산편성 난방비 지원…취약계층 20만원, 아동‧노인복지시설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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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예산편성 난방비 지원…취약계층 20만원, 아동‧노인복지시설 40만원
  • 포천일보
  • 승인 2023.0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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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동절기 한파와 급등 난방비로 생활고를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예산을 편성, 지원에 나선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예산 18억원을 편성,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6,342가구 ▲차상위 계층 1,925가구 ▲저소득 한부모 가족 642가구 등 총 8,909 가구에 난방비 20만원을 지원한다. 또 아동·노인복지시설은 ▲한파쉼터 미지정 경로당 105개소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6개소 등 총 111개소에 4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등 포천시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은 우영비에서 난방비를 우선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추가 운영비는 포천시가 추경예산을 편성, 지원할 예정이다.

난방비 지원 소요 예산은 전액 포천시 예비비로 충당한다.

긴급 난방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는 포천시의회가 맡았다. 포천시가 관련 조례를 제정할 경우 시기적절한 지원이 어렵다고 보고 포천시의회가 난방비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

지원 시기는 조례가 공포된 후인 2월 중순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은 현금이며, 담당부서가 별도 안내한다.

기자회견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은 “정부 및 경기도 지원과 별개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난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긴급히 예비비 투입을 결정했다”며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준 시의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온 7명의 포천시의회 의원을 대표해 서과석 의장은 “경기침체와 난방비 급등, 유럐없는 한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긴급지원계획을 추진하게 됐다”며 “포천시의회가 나서 ‘포천시 저소득주민 생활안전지원 조례를 제정, 제1회 추경 난방비 지원예산’을 편성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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