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3월 8일 조합장선거 포천지역 20명 후보 출사표…21일 22일 후보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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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3월 8일 조합장선거 포천지역 20명 후보 출사표…21일 22일 후보등록
  • 포천일보
  • 승인 2023.02.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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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는 3월 8일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포천지역에서는 산림조합과 포천축협, 개성인삼조합 및 지역단위 농협 등 11개 조합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 후보자등록은 오는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이다. 또 선거 운동기간은 후보등록 다음날인 23일부터 3월 7일까지다. 후보등록 인사만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운동에 임할 수 있다.

농협맨 격돌 포천농협장 후보…김광열 Vs 강병태

포천농협장선거는 농협맨간 격돌이다. 36년간 농협 근무 경력의 현 김광열 조합장에게 38년의 농협근무 강병태 후보가 도전한다.

경력만 보면 두 후보 모두 농협맨으로 조합성장을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그렇지만 김광열 후보가 각 사업부분별 수익성 증대를 내세운 반면 강병태 후보는 시대 흐름에 맞춰 농협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춰 농협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 재선 도전 김광열 후보, “농협 존재 이유는 농민”

김광열 후보
김광열 후보

재선을 노리는 김광열 후보는 “포천농협의 존재 이유는 죽어도 농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조합장선거에 임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1982년 농협에 입사한 후 36년간 지역농협 총무과장과 경제상무, 지점장 등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전국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사무총장과 경기농협 군납협의회 총무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와 환율‧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포천농협 총자산 규모를 2배 가까이 신장시켰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또한 조합원의 실익증진을 최우선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 특히 로컬푸드, 농산물 공판장, 식품소재 반가공 사업장 운영 등으로 농협의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당선되면 신 작물 보급은 물론 유통경로 다양화를 위해 기존 농산물공판장과 로컬푸드 인프라를 확충시켜 농민의 소득증대를 실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농협 각 사업부분의 수익성 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소득작물 발굴, 영농지원활동 강화, 실질적인 복지혜택 증대 등을 약속했다.

◇ 농협전문가 강병태 후보, “조합원 특별상생자금 지원”

강병태 후보
강병태 후보

특수목적 농협대학 출신 강병태 후보는 “무한경쟁 시대 농협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금융과 기업, 산업전반의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81년 포천농협에 입사한 후 38년 동안 포천농협 경제본부장, 총무기획상무, 신용상무, 신북지점장 및 선단지점장, 신읍지점장 등을 지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포천시 새마을회 감사를 맡고 있다.

그는 초창기 포천농협의 역사를 함께 만들었던 한사람으로서 포천농협을 100년의 농협으로 다시 세우기 위해 조합장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조합장에 당선되면 농협 설립 취지와 본연의 목적 실현을 위해 조합원의 농업생산력 증진과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조합원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조합원을 위해 4년간 40억을 조성해 조합원당 100만원의 특별상생자금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흘농협장선거…재선 노리는 김재원 Vs 유일 여성 후보 이미숙

소흘농협장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김재원 현 조합장에게 포천지역 유일한 여성 후보 이미숙 전 소흘농협 비상임이사가 도전장을 냈다.

김재원 후보가 가산과 소흘농협에서 근무 경력의 농협직원 출신이라면 이미숙 후보는 소흘농협 영농회장과 부녀회장을 지낸 비농협 출신이다.

김재원 후보는 종합경영평가 3연속 1등급, 클린뱅크 2연속 금등급 달성. 상호금융 1조2천억 달성, 전국 농협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등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반면 이미숙 후보는 조합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고액연봉 농협직원이면서 조합원에 가입된 이중자격자를 정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집중과 선택의 김재원 후보…“사회 공헌 농협 역할”

김재원 후보
김재원 후보

재선을 노리는 김재원 후보는 소흘농협과 가산농협에서 지점장과 기획, 신용, 경제상무를 거친 32년의 농협직원 출신이다.

그는 “농업이 근본이다”라는 믿음의 소유자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2의 소흘농협 도약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유능한 선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합원과 임직원, 고객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뤄 소통하고 신뢰하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으로서 농협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소흘농협 경제사업소와 이곡지점 신축 등 고정자산 투자와 안정적 손익증대로 경영환경을 개선해 소흘농협이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1등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미숙 후보, “조합장 연봉 삭감 및 전용기사 폐지”

이미숙 후보
이미숙 후보

이미숙 후보는 소흘농협 개혁을 앞세워 조합원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동교1리 이장 출신으로 소흘농협 비상임이사와 소흘읍주민자치위원장, 포천교육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개선을 통해 농협 직원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1억8백이 넘는 조합장 연봉을 인상 이전인 8천만원대로 하향조정하고 조합장 전용기사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용사업 위주보다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친환경, 저탄소 먹거리 등 미래농업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조합원의 문화생활과 건강을 관리할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농협이 조합원들의 안식처가 되고 어려울 때 도움과 위로를 받는 터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정합니다] 지면신문 내용 가운데 소흘 조합장 연봉과 관련, 18백이 18천만으로 잘못 표기된 점을 바로잡습니다.


 

일동농협장선거…재선 도전 김광수 Vs 농협대학 출신 송태선

일동농협장선거는 현 조합장 김광수 후보와 농업회사법인 대표 송태선 후보가 자웅을 겨룬다.

오직 농민과 조합원만 바라보며 재선에 출마했다는 김광수 후보, 농업법인 헤드림 경영하면서 농협, 농업, 농산물 판매까지 모두 경험했다는 송태선 후보 모두 농협이 농민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후보가 농협 성장에 따른 과실을 조합과 직원, 지역사회가 공유해야 한다고 제시한 반면 송 후보는 일동농협이 농촌형인 만큼 유능한 직원과 함께 조합원 생산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 김광수 후보,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민이어야”

김광수 후보
김광수 후보

어렸을 때부터 남달리 농민과 어려운 이웃에게 정의감과 사명감을 가졌다는 김광수 후보는 단국대학을 졸업하고 일동농협 감사와 농민신문사 대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사회활동을 기반으로 8년 전 조합장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쳤다. 이후 지난 조합장선거에 출마, 당선된 후 소기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조합원 권익과 직원 복지 향상을 시켰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조합원이 원하는 많은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에 무거운 마음을 가진다”며 “조합원의 마음을 경영에 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은 분명 성장해야 하고, 그 성과의 과실은 조합원과 농협직원 그리고 지역사회가 공유해야 한다”면서 “농협의 존재 이유 또한 분명히 농민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 송태선 후보, “농협과 농업, 유통 3박자 갖춘 새 인물”

송태선 후보
송태선 후보

송태선 후보는 특수목적 농협대학 출신 전문 경영인답게 일동농협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일동농협이 농촌형인 만큼 도시형 농협을 따라가기 보다는 농촌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질적인 지원정책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신을 농협과 농업 그리고 유통 3박자를 골고루 갖춘 인물”이라며 “조합원은 고객 수준에 맞는 농산물 생산을, 농협장과 직원은 다양한 판매망을 구축해 조합원의 이익을 증대하는 농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동농협이 나가야할 방향으로 다양한 농산물 판매망 구축과 원로조합원 예우,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조합 건물 신축보다는 공실을 활용하는 고정자산의 효율적 투자를 제시했다.

4선의 이상용 후임 영북농협장선거…장동명 Vs 이만석 후보

4선의 이상용 현 조합장 뒤를 이를 영북농협장선거는 수석이사 출신의 장동명 후보와 현 이사인 이만석 후보가 격돌한다.

두 후보는 비록 농협 직원 출신은 아니지만 영북농협이 한층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장동명 후보가 5대 핵심가치 실천을 강조한 반면 이만석 후보는 조직관리와 경영능력을 겸비한 조합장의 선도적 지도력 발휘를 꼽았다.

◇ 장동명 후보, “영북농협 적통, 적장자가 누군가?”

장동명 후보
장동명 후보

농업 현장에서 말보다 실천을, 조합원과 오랜 시간 보고, 듣고 소통해 왔다는 장동명 후보는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기 위한 밀알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비록 2번 조합장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영북 여러 단체장을 역임한 경력과 경륜을 바탕으로 영북농협 경영합리화를 이루어 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누가 영북농협의 적통, 적장자냐?”라며 농사꾼으로서 오랜 세월 농협에 관심과 애착을 가져왔다고 자부했다.

그는 또 “이상용 조합장이 조합 62년만에 이뤄놓은 금자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잘 가꾸고 다듬어 포천에서 제일가는 조합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합원을 섬기고,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경영혁신 변화주도, 도전적 실행, 소통과 협력 등 5대 핵심가치 실현을 제시했다.

◇ 이만석 후보, “지도력 발휘 조합원 소득증대 기여”

이만석 후보
이만석 후보

군인 출신 이만석 후보는 “농협 대의원과 이사직을 거치면서 농촌의 끊임없는 인구 및 노동력 감소와 지역 경제의 급격한 침체에 있다”며 “무엇인가 큰 변화가 있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평생 몸에 배인 조직관리, 행정, 경영능력, 섬김의 자세를 겸비한 조합장으로서의 선도적 지도력을 발휘하겠다”며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로마트 다양한 품목 추가로 구매력 향상, 농협 이용의 맞춤형 틀 조성, 고품질 농산물 자재 지원책 강화, 우량 농산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가 교육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모든 변화에 빨리 적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합장과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내 조합은 내가 발전시킨다는 각오로 매진할 것”이라며 “조합원 및 준조합원과의 소통으로 전이용 체계를 유지, 활발한 지역교류를 통한 경제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산농협장선거…김창길에 이규범 김광진 도전장 3파전

가산농협장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김창길 후보에게 이규범 후보와 김광진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김창길 후보가 농업의 사회적 책임완수와 공익적 책임경영을 표방하고 있는 반면 이규범 후보는 농협 근무 37년의 실무경험을 토대로 농협발전을 이룩하겠다는 입장이다. 농협 근무 32년의 김광진 후보는 농협경영전문가로서 지역통합 발전에 앞장서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했다.

3명의 후보 모두 표현은 다르지만 조합원의 소득증진 및 복지향상, 농협의 발전을 약속하고 있다.

◇ 김창길 후보, “새 소득 작목 발굴육성 정책대안 제시 적임자”

김창길 후보
김창길 후보

재선 도전 김창길 후보는 자신을 새로운 소득 작목 육성보급과 정책적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조합장으로서 각종 사업 성과를 냈고, 농업소득증대에 농협 역량을 집중, 경영비 절감 등을 통한 조합원의 실질적 명목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농업의 지속가능 부가가치를 창출해 조합원의 소득증진과 복지향상 혜택을 주고, 지역사회를 위한 경제적 공동체로서 농협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농업인은 국민의 생명창고를 지켜주는 숭고한 분들“이라며 ”농협의 존재 이유는 오직 농업에 있음을 명심하고 농업인을 존중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협동과 혁신으로 농업인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규범 후보, “조합원 의견 존중 실천하는 일꾼이 될 것”

이규범 후보
이규범 후보

이규범 후보는 농협에서 37년을 근무한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그는 농산물 자재값이 인상되어 농업비용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농업소득은 항상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민 조합원의 실질적인 지원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농업 현장과 경영인마드를 갖춘 조합장이 절실히 요구 돼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농협 근무와 6년간 상임이사로서 갖춘 실무능력을 가산농협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또 그는 “농민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득증대를 위하여 오로지 조합원의 복지와 행복 희망 가산농협을 만드는데, 조합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실천하는 일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광진 후보, “농협 인생의 전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

김광진 후보
김광진 후보

김광진 후보는 농민의 아들로 가난을 경험해 봤고, 농협생활을 하면서 조합원의 열망을 현장에서 32년간 느꼈기에 가산농협이 가야 할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했다.

그는 “가산농협은 60여년간 조합원들의 헌신적인 농협이용 참여로 건실한 중견 농협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은 거대한 기업농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농업용지가 줄어들고, 농촌은 고령화되고, 기후변화는 심각하고, 외국 농산물은 거세게 밀려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농협은 인생의 전부이고,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조합원의 권익과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방하고 소통하고 위임을 나누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함께 빛나는 조합원과 임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웃으며 행복한 가산농협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관인농협장선거…안황하 조합장에 김경식 김진태 도전 3파전

포천의 최북단이면서 쌀 생산이 주요 작물인 관인농협장선거는 농사일로 잔뼈가 굵은 안황하 현 조합장과 농협전문경영인 출신 김경식 후보와 김진태 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

3선에 도전하는 안황하 후보는 8년의 조합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세일즈 농협맨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농협전문경영인 출신인 김경식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혁신적인 농협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3명의 후보는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관인농협을 발전시키겠다는 자신감과 각오를 피력했다.

◇ 안황하 후보, “영업은 필수 이젠 세일즈 농협장이 필요”

안황하 후보
안황하 후보

자신을 뼛속 깊이 농사꾼이라고 소개한 안황하 후보는 농민 조합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3선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조합장을 지내면서 아마추어 농사꾼으로서 농협과 조합원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농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 즉 맥을 짚어낼 수 있는 완숙한 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관인농협은 관인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인농협은 외부 영업없이는 생존 자체가 어렵다. 조합장은 이제 도시농협과의 강력한 세일즈맨 리더쉽이 필요하다”며 “관인농협의 이익창출을 외부에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며 “쌀 판매와 무이자 자금유치, 농협중앙회 지원사업 유치 극대화로 관인농협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경식 후보, “주변 관광인프라 연계 농협의 미래 밝힐 것”

김경식 후보
김경식 후보

관인농협이 자신의 전부였다는 김경식 후보는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과 경영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협 근무 34년 동안 야근을 마다하지 않고 농기계은행사업과 장제사업, 시설하우스 보조사업, 쌀 거래처 농산물공판장 등을 뛰어 다녔다”며 “조합원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이끌어 가려고 출마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농협보다 작지만 해야할 일, 키워 나가야할 비전은 결코 작지 않다”며 “주변 관광인프라를 잘 활용하고 연계해 농협과 조합원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합원과 임직원간 소통과 화합 그리고 상생의 길을 모색한 뿐 아니라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 관인농협을 성공의 길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 김진태 후보, "관인농협 개혁 혁신 행복한 농협 만들 것"

김진태 후보
김진태 후보

관인농협에서 총무기획업무를 수행하며 14년간 살림살이를 도맡아 일했다는 김진태 후보는 “전문경영인의 개혁과 혁신을 통해 농협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시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인농협이 8년 전보다 못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며 “관인농협은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에 비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관인농협 보다 규모가 큰 포천과 일동, 소흘농협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으면서 33년간 농업인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 왔다”고 자신의 경력을 소개했다.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관인농협을 개혁, 혁신시켜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만들겠다며 출마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관인농협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 큰 성과를 조합원에게 환원시키는 게 자신의 목표라고 말했다.

리턴매치 포천축협장선거…양기원 이한인 장동찬 3파전

포천축협장선거는 4선을 지낸 양기원 현 조합장과 이한인 전 조합장, 포천축협 감사를 지낸 장동찬 후보가 리턴매치를 치른다.

양기원 후보는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과 함께하는 포천축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5선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16대 축협장을 역임한 이한인 후보는 다시 한번 조합원의 선택을 받고자 출마했다.

정동찬 후보는 현 조합장의 장기 집권으로 조합이 무사안일의 타성에 빠졌다며 축협을 선도조합으로 만드는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 양기원 후보, “조합원 고충 해결 동반성장 이룰 것”

양기원 후보
양기원 후보

뼈속부터 축산인이라는 양기원 후보는 축협의 가장 큰 현안으로 축분처리 문제를 꼽았다. 각종 환경규제 강화로 폐업 또는 전업하는 축산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축분처리 문제는 축산의 위기를 넘어 존립의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축분처리사업을 시작하려고 해도 민원과 행정의 어려운 난관에 직면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인만큼 소규모로, 즉 마을형공동처리시설 개설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임 기간 포천 가운데 축협이 조합원 1인당 가장 많은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며 “조합원을 위한 조합, 협동조합 정신에 충실한 조합으로 거듭나는 그 중심에 양기원과 조합원, 임직원이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한인 후보, “최대 현안 축산분뇨 처리시설 확충할 것”

이한인 후보
이한인 후보

40여년가 축산 경험을 야무지게 일했다는 이한인 후보는 “축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농업마이스터 대학 축산과에서 다양한 지식을 배워 다시 조합원의 선택을 받고자 출마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로 축산분뇨 처리를 지적하며 “조합장 시절에 자연순환센터를 완공한 경험으로 분뇨처리 시설을 확장하고 개선해 축산농가가 편하게 가축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한우산업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상급 기관과 긴밀한 활동을 추진하고 축산인에게 도움이 되는 유통센터, 축산시설(분뇨처리) 신축 부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책자금 원활한 대출과 현실에 맞는 교육지원사업비 인상, 고향사랑 기부금제도와 연계한 온라인 마케팅 확대 등을 제시했다.

◇ 장동찬 후보, “현 조합장 장기집권 이젠 세대교체 절실”

장동찬 후보
장동찬 후보

축협의 체질개선을 내세운 장동찬 후보는 “양축농가와 상생하는 포천축협이 되도록 사업 전반을 개선하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현 조합은 조합장의 장기집권으로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위기에 봉착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조합원이 몰랐던 적폐를 청산하고 투철한 조합경영을 이뤄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사에 불만이 쌓인 직원이 늘어나고 있고, 조합원이 조합을 외면, 무관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봉착한 조합을 세대교체를 이뤄내 사업 부분별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만들겠다”며 포천축협 전반에 대한 체질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영중농협장선거…박종우 현 조합장 단독 후보

박종우 후보
박종우 후보

영중농협장선거 출마 희망자는 현재까지 박종우 현 조합장이 유일하다.

농협 출신인 그는 농업인의 사회적 지위가 다른 업종에 비해 열악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농민이 기댈 곳은 오직 농협 뿐이기 때문에 농민에게 농협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막중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 4년의 조합장 경험을 토대로 영중농협이 조합원을 위한 진정한 농협으로 탄생시키고자 한다”며 “잘사는 농촌, 젊은이들이 선택하는 농촌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장 구조개편을 통해 열악한 영업환경을 이겨낼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사업으로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과 조합원은 단순한 운영자와 이용자의 관계가 아니라 함께 사업을 영위하는 동업자 관계”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포천산림조합장선거…남궁종 후보 “경기북부 대표 본보기 만들 것”

남궁종 후보
남궁종 후보

포천산림조합은 최근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산림조합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다.

여수신 뿐만 아니라 각종 사업에서도 급격한 성장세다. 어룡동 82번지 일대 3600평 부지에 건설중인 수도권 최대 임산물 유통센터 ‘숲의 향기’는 올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같은 급성장세를 이끌어 낸 남궁종 조합장이 5선에 도전한다. 현재까지는 도전자가 없다.

남궁종 후보는 “조합은 산주 또는 임업인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의 60년의 역사는 산주가 주도하고 국가가 조력하는 산림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코로나19라는 침체 시기에도 지난 4년 동안 636억을 증식해 자산규모가 2천억을 돌파했다”며 “새롭게 태어나는 SJ산림마트와 임산물유통센터, 화훼단지를 조성해 경기북부의 대표적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명의 인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처럼 또 다른 산림조합의 새로운 도약, 그 변화를 남궁종이 조합원과 동반성장하는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인삼조합장선거…이영춘 후보 “다가올 100년을 준비”

이영춘 후보
이영춘 후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개성인삼조합선거는 이영춘 후보가 거론된다. 현재까지는 단독이다.

이영춘 후보는 30여년간 인삼농사 종사자로 인삼농가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조합원 권익보호의 틀을 제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춘 후보는 보궐선거 당선 후 지난 선거 당선 등 5년의 조합장을 지낸 인물이다.

개성인삼조합의 무궁한 발전가능성이 있음에도 계속되는 누적적자와 과다한 재고, 노후된 건물, 빈약한 사업 등은 차기 조합장이 풀어내야 할 과제다.

이영춘 후보는 “농협의 썩은 부분을 과감히 도려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쉽지 않은 과정에서도 3년 연속 흑자 결산을 달성했다”며 “지나간 100년의 역사보다 향후 4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가올 100년의 개성인삼농협을 준비는 적체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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