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는 20일 영중면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돼지농장에서 지난 19일 오후 18시에 모돈 50두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기도북부위생시험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20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퉁제하고 소독하는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5시부터 48시간 경기인천과 철원 지역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해당 농장 돼지는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ASF가 발생한 농장 주변 영중면에는 77개 축산농가에서 1만 2,842두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동 제한과 차단방역, 살처분 등 ASF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라며 “인근 농장으로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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