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 관광도시라고 하더니" 도로표지판 도심미관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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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이 관광도시라고 하더니" 도로표지판 도심미관 엉망
  • 포천일보
  • 승인 2023.05.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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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길잡이 도로 표지판 글씨 지워지고 가려져
도로변 상가 불법 간판 즐비…市, 현황 파악도 못해
포천시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매년 예산을 투입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정작 관광지 안내표지판은 글씨가 지워지고 가로수에 가려져 관광객의 일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포천시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매년 예산을 투입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정작 관광지 안내표지판은 글씨가 지워지고 가로수에 가려져 관광객의 일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광객을 위한 길잡이가 돼야 할 도로 안내 표지판의 글자가 지워지고 가로수에 가려진 채 방치돼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 여기에 도로변 곳곳에는 불법 간판까지 즐비해 관광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를 관리하고 보수해야 할 의무가 있는 포천시는 관리 책임이 있는 표지판 개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국도는 국토관리청이 관리한다며 나몰라라 하는 입장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오후 포천시 가산면에서 소흘읍으로 진입하는 360지방도로, 소흘읍에 다다를 무렵 마주한 여러 개의 도로안내 표지판이 제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돼 잇다.

해당 표지판에는 '덕정' '철원'과 같은 인근 주요 지자체와 행정요충지인 '포천시청' 등이 표기 됐지만 대부분의 글자가 지워져 제대로 읽을 수 없었다.

또 인근에 설치된 관광지 안내 표지판은 글자가 모두 지워져 흔적조차 확인하기 어렵다.

현재 위치 교차로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지워져 위치 파악이 어렵거나 심지어 시청 앞에 설치된 안내표지판조차 일부 글자가 지워져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심 곳곳 상가 앞마다 불법 에어간판과 입간판들이 즐비, 도심을 어지럽히고 관광객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런 모습들이 관광객들에게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관광도시라더니 이런 모습들이 관광객들에게 시골 동네 이미지만 심어주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43번국도 일부 구간을 제외한 지방도나 도시계획도로는 시가 직접 관리하거나 위탁 관리하지만 시는 여러 개의 도로표지판이 지워져 관리가 안되는 것은 지적 대상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가 관리하는 도로표지판 갯수를 알지 못한다. 시스템에 접속해 파악해야 된다"면서 "곧바로 일제조사를 해서 전부 유지보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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