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리그 후기 왕중왕전 포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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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등리그 후기 왕중왕전 포천서 개최
  • 포천일보
  • 승인 2015.11.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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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32개 팀 참가… 결승전 SBS 스포츠 생중계

전국 고등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왕중왕전이 오는 21일 포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권역리그에서 살아남은 32개 팀들이 단 하나의 왕좌를 탈환하기 위해 격돌한다. 포천시에서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는 ‘2015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대진추첨식이 열렸다. 고등리그 왕중왕전은 올해 처음으로 전, 후반기에 걸쳐 2차례 치러진다. 이는 고등리그 성적을 대학 입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현장의 건의를 받아들인 결과다.

이번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은 11월 21일부터 포천종합운동장을 비롯해 포천시 일원(포천축구공원, 포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일이동하수처리장)에서 진행된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결승전은 오는 12월 5일 정오(12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SBS 스포츠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이 64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후반기에는 32강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K리그 구단 유스팀들이 경쟁하는 K리그 주니어 A, B권역에는 각 2장씩의 왕중왕전 티켓이 배분됐다. 그 결과 K리그 주니어 A권역에서는 인천대건고와, 제주유나이티드U-18팀이, K리그 주니어 B권역에서는 포항제철고와 울산현대고가 왕중왕전 출전권을 얻었다. 그 외 27개 권역 1위 팀들이 왕중왕전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부산울산 권역의 2위를 차지한 부경고는 대구권역 1위팀 대구공고와 플레이오프 끝에 왕중왕전 막차에 올라탔다.

대진추첨은 32개 팀을 무작위로 추첨, 배정하는 형식이었다.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권역 추첨을 진행하고, 각 권역에 속한 팀의 관계자가 직접 대진 번호를 추첨했다. 그 결과 완성된 32강 대진에는 흥미로운 경기들이 즐비하다. 가장 눈길을 끈 대진은 지난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울산현대고와 학원축구 강자 언남고의 경기다. 이 두 팀은 전반기 왕중왕전 4강전에서 맞붙은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현대고가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왕중왕전에 진출한 부경고도 흥미로운 매치를 치르게 됐다.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유일하게 두 번의 우승(2010년, 2012년)을 차지한 바 있는 부경고는 이번 32강전에서 전주공고와 만난다. 두 팀은 2012년 고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격돌한 전적이 있다. 이 경기에서는 부경고가 2-1 승리를 거뒀었다. 이외에도 신갈고와 부평고, 학성고와 제주유나이티드 U-18, 창녕고와 보인고의 경기 등 다양한 빅매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경기장 안전시설 등을 점검하는 등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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