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순수 경비 들여 매년 외국인 근로자 위로
포천거주 외국인 2만 시대 포천챕터 활동 주목할만
포천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사)국제피플투피플 포천챕터회장배 외국인근로자 국제축구대회가 11일 대진대 대운동장에서 개최됐다.
6회째를 맞는 외국인근로자 국제축구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됐다. 민간단체 포천챕터가 1천만원의 경비를 들여 외근인 근로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한국생활에서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매년 대회를 마련했다.
포천 거주 외국인은 대략 2만명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17-8%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포천챕터의 외국인근로자 국제축구대회는 주목할만하다.
이번 국제축구대회에는 네팔과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5개국 7개팀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의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했다. 특히 네팔 대진대 교환학생들이 한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강태선 포천챕터 회장은 “친선 축구대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타국의 외로움을 달래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임원과 선수들의 우정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고 값진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 타국의 땅 대한민국에서 소중한 꿈을 꼭 이루기 바란다”며 “포천챕터는 외국인 친구들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국제피플투피플 PTPI(People To People International)는 미국 아이젠아워 전 대통령이 세계시민의 상호이해를 통하여 세계평화를 구현하기 위하여 만든 국제민간외교단체로서 창설된 단체다. PTPI포천쳅터는 외국인 근로자 국제축구대회 뿐만 아니라 학생 영어스피치 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외국인과의 친선 도모와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