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복 포천농구협회장 취임…90년대 스타 감독 최희암 고문 위촉도
상태바
권기복 포천농구협회장 취임…90년대 스타 감독 최희암 고문 위촉도
  • 포천일보
  • 승인 2023.06.17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광판 없다는 오진석 이임 회장 말에
백영현 시장 곧바로 설치 화답
축하 화환 대신 받는 쌀은 이웃돕기 기부
좌측부터 오진석 포천시농구협회 이임 회장,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 권기복 신임 회장
좌측부터 오진석 포천시농구협회 이임 회장,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 권기복 신임 회장

 

권기복 회장이 취임하면서 포천시농구협회가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포천시 농구협회는 17일 협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제11회 포천시농구협회장배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취임식에서 권기복 신임 회장은 “8년 동안 협회장을 지내면서 포천시 농구발전에 디딤돌이 되어 준 오진석 회장에게 감사 드린다”며 “포천 농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권기복 회장은 고교 시절 농구선수로 눈부신 활약을 했고, 영북고등학교에서 체육부장을 지낸 후 사업가로 변신 포천에서 활동 중이다.

권 회장 취임식에서는 최희암 전 연세대와 국가대표 감독이 포천시 농구협회 고문으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부회장에 위촉된 박건연 전 프로농구 감독은 1990년대 중후반 최희암 감독과 함께 연세대 돌풍을 일으켰던 주역이다.

아울러 이날 협회장 이취임식에는 경기도 농구협회 부회장과 포천시 체육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8년간 포천 농구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오진석 이임 회장은 포천 농구에 애착감을 보여줬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것은 포천에서 기업을 한 것이고,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포천에서 농구를 했다는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농구를 즐기던 중학생이 이젠 대학생이 됐다. 8년 전 3개팀에 불과했던 동호회팀이 8개 팀으로 늘었다”며 “포천 농구장에는 전광판이 없어 전국대회나 경기도 대회를 못해 발걸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영현 포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포천종합실내체육관 전광판을 설치하겠다고 화답했다. 백 시장은 “전광판 설치 장소를 알려 주면 설치하겠다”며 “최희암 전 감독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유명한 분들이 포천시농구협회에 함께 하신다. 포천농구협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농구협회는 이취식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200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