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드론사령부 포천 창설 적극 환영”…민주당 시의원,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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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드론사령부 포천 창설 적극 환영”…민주당 시의원, “결사반대”
  • 포천일보
  • 승인 2023.07.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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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은 드론작전사령부(이하 드론사령부) 포천 창설과 관련,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지난달 29일 드론사령부 창설준비단장과의 면담 후 오늘(6일) 합참으로부터 명확한 문서로 회신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시장이 밝힌 회신 내용은 설운동에 창설 드론사령부가 드론을 일체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 15항공단에서도 드론사령부 예하 드론전투부대를 배치가 없다는 점, 향후 드론사령부 이전도 검토할 수 있다는 점, 주민 우려 소음과 고도제한 등 추가적인 주민피해 제한사항이 발생이 없다는 점 등이다.

이와 함께 합참이 포천시가 추진하는 드론 및 국방 첨단 R&D 사업유치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29일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과의 면담에서 오고 간 내용을 문서화 한 것이다. 그동안 최춘식 의원이 밝혀 온 내용과도 동일한 사항이다.

이어 백 시장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포천을 첨단방위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백영현이 책임지고 6군단 부지에 최첨단 방위산업 R&D 국가산단을 조성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포천시민들이 갈등하고 분열되어서는 안 돤다”며 “최첨단 R&D 국가산단을 조성하는데 강력한 힘을 모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드론사령부가 긴급 창설되는 만큼 설운동에 6공병여단 부지는 영구 시설이 아닌 임시 주둔 주둔시설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긴급하게 창설하다 보니 기존 6공병여단 군 시설을 이용하고, 영구 주둔 시설은 다른 곳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드론사령부 창설준비단은 백영현 포천시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도 “드론창설단과의 면담 자리에서 영구시설은 아니라는 뉘앙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백 시장의 말은 포천 주둔이 임시적이고 일시적일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한편 민주당 소속 연제창‧김현규 포천시의원은 6공병여단 앞과 송우리에서 ‘드론사령부 포천 베치 결사반대’ 등이 새겨진 피킷을 들고 4일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최춘식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국가안보와 지역경제를 망치려는 일부 세력들이 도를 넘어 선전 선동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선전 선동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드론사령부 포천 주둔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역정치권이 힘겨루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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