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드론작전사령부 민관군 상생협의체 윤곽…市+議會+주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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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드론작전사령부 민관군 상생협의체 윤곽…市+議會+주민대표
  • 포천일보
  • 승인 2023.08.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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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요구 사항 취합 국방부와 협상 진행 입장
의회 드론반대 특위, 포천시 구성안 반대 분명히
포천시는 의회 드론특위가 제안한 민관군 상생협의체 구성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드론특위는 찬반 주민대표가 함께 참여할 소지가 있다며 포천시 구성안을 반대하고 있다. 사진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예정 6공병여단 입구 모습
포천시는 의회 드론특위가 제안한 민관군 상생협의체 구성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드론특위는 찬반 주민대표가 함께 참여할 소지가 있다며 포천시 구성안을 반대하고 있다. 사진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예정 6공병여단 입구 모습

 

백영현 포천시장과 포천시의회 드론반대 특위가 잠정 합의한 (가칭)드론작전사령부 민관군 상생협의체가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주민대표 등 총 12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포천시는 “국방부의 민관군 상생협의체 참여는 적절치 않게 본다”며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주민대표로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직접 참여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그러면서 “포천시와 의회 그리고 주민대표로 구성하되, 의회 추천 3명과 집행부 추천 3명으로 상생협의체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구성된 상생협의체가 주민 요구사항 등을 취합해 건의하는 방식으로 국방부와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또 상생협의체가 국방부와 중앙부처에게 요구할 사항과 포천시 지원 사항 등의 주민 의견을 분리 수렴한 후 우선순위를 결정, 국방부와 간담회를 개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천시 차원의 국방부 요구사항도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국방첨단 R&D 산업 관련, 실증실험센터 및 연구센터 등 드론 관련 세부분야 사업에 관한 용역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문가 집단의 아이디어를 모아 6군단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는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연계한 실현가능한 사업 컨셉을 찾기 위한 학술용역을 실시한 후 국방부에 이를 요청하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포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6군단 부지반환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6군단 내 포천시유지를 국방부에 무상으로 임대한 만큼 되돌려 받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6군단 내 국유지 반환은 기부대양여방식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도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관련, 선단동 주민 차원의 요구사항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백 시장이 지난 2일 선단동 통장협의회와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주민들로부터 15 항공단 고도제한 완화 및 15 항공단 주변 지역 지원, 각종 민간개발 관련 군협의 완화 등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하지만 포천시의회 드론반대 특위는 이같은 포천시의 상생협의체 구성안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연제창 특위 위원장은 “백 시장의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포천시와 시 추천 주민이 상생협의체에 들어오면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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