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창, “기회발전특구 선동적 구호만 외칠 게 아니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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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창, “기회발전특구 선동적 구호만 외칠 게 아니다” 비판
  • 포천일보
  • 승인 2023.11.06 15: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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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로 준비된 포천의 첨단 섬유산업 신청해야”
“천금 같은 기회라고 했지만, 준비 없는 기회는 무용지물”

백 시장 국방 첨단드론 R&D사업 수도권 배치 잘못 해석도
“6군단 부지반환 빨라야 10년인데 이곳에 기회발전특구라니”

작은 드론 예산 투자도 지적…연제창, “시민 선동책 아니냐?”
백영현, “포천시 첨단드론 R&D사업 유치 타당성 높다” 반박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은 “준비 없는 천금 같은 기회는 꿈보다 해몽,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다. 오해받지 않으려면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6일 진행된 포천시의회 제17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최근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과 관련, “백영현 포천시장이 두 번 다시 안 올 천금 같은 기회라고 했다. 준비 없는 기회는 무용지물이며, 기회보다 중요한 건 준비”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 부의장은 “기회발전특구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념으로 첨단드론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6군단 부지 반환은 빨라도 10년 이상 걸리는데, 6군단 부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겠다는 건 무리수가 아니냐?”며 “포천 실정에 맞는 산업을 기회발전특구 전략수립으로 준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천에는 전투복과 전투화, 다기능생 좋은 슈트 등을 생산하는 첨단섬유 업체 등이 12개가 있다”며 “첨단 섬유업종을 포함한 포천시의 가구와 축산 등의 경쟁력을 활용한 기회발전특구 신청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는 백영현 포천시장이 추진하는 국방 첨단드론 R&D사업 유치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드론작전사령부 환영 이유로 첨단R&D사업 배치계획을 잘못 해석했다가 다음에는 충남 이남에 방위산업과 중복되지 않는 소형 공격형드론 중심 특화산업으로 말을 바꾸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동안 포천시의 드론산업 투자와 관련해서도 22년 4500만 원, 23년 9892만 원, 23년 국토부 드론 실정도시 구축사업 공모 탈락 등을 고려하면 포천시가 첨단드론 R&D사업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투자 규모가 너무 역부족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연 부의장은 “정치적 구호와 시민 선동책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이용한다면 포천시의 신뢰도 하락은 물론 시민을 기만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이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로 급조된 계획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기회발전특구 대상지로 6군단 부지와 송우2지구 주택공급촉진지구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 세부 지침이 수립되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또 “군사와 상업, 교통 향후 5G산업 뿐만 아니라 첨단방위 산업에는 섬유 업종과 기계, 신소재도 포함되어 있다”며 “포천시는 첨단드론 R&D사업 유치 타당성이 높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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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수 2023-11-07 19:13:45
포천일보 =민주당 대변인

드론 2023-11-06 21:23:07
연의원님
드론작전사령부는 막을 자신이 있어서 데모를 일으켰습니까?
당연히 쇼였지요. 쇼쇼쇼
그런 사람이 할말은 아니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