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규, “시장은 왜 시정 질문 회피하려 하냐?” 날 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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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시장은 왜 시정 질문 회피하려 하냐?” 날 선 비판
  • 포천일보
  • 승인 2023.11.06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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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답변자 시장에서 국장으로 또 시장으로 '오락가락'
시의원 본회의장 집단 퇴장 논의에 시장 직접 답변한 듯

 

김현규 포천시의원이 백영현 포천시장을 향해 “시정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래 사람에게 떠넘기고 정작 책임이 있는 본인은 시장 자리에 않아 수수방관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6일 포천시의회 본회의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까지 의원들의 시정 질문 답변자가 오락가락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장이 시정 질문 답변을 거부한 금요일부터 바로 어제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도대체 무엇 때문에, 무엇이 두려워서 시장께서는 시정 질문을 회피하려 하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는 15만 포천시민과 대의기관인 의회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처사이자 회의 규칙에도 반하는 위법 부당한 행위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4명의 시의원이 백영현 시장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지만, 지난주 금요일 처음에는 시장이 본 질문에 대해 답변만 하고, 보충질문에 대해서는 소관 국장이 답변을 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시장이 모든 질문에 답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집행부는 토요일과 일요일 입장을 또 바꿨다. 돌연 시장이 질문에 대한 요약 답변만 하겠다고 했다가 일요일(5일)에는 시장이 모든 답변을 하겠다고 의회에 통보했다.

이런 배경에는 김현규 등의 시의원들의 강한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을 포함한 몇몇 의원은 시장이 모든 답변을 하지 않으면 시정 질문 답변에 앞서 의사 진행 발언 후 본회의장을 퇴장하겠다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시정 질문 하루 전까지 답변자가 바뀌는 것도 황당하지만 포천시 규정이나 당위성으로 봐도 마땅히 시장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소통과 신뢰의 시민 중심 포천이 무의미한 수사로만 존재해서야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께서 시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 답변 거부 사태와 같은 몽니를 멈추고, 시정 발전을 논의하는 중차대한 자리에 책임 있는 자제로 당당히 발언대에 서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논란이 됐던 6일 포천시의회 시정 질문 답변은 백영현 시장이 본 질문 5건과 보충 질문 4건을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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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소 2023-11-07 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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