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신일, “대기업이 포천 1위를 세계 유일 K-브랜드로 개발”…K-포천위원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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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일, “대기업이 포천 1위를 세계 유일 K-브랜드로 개발”…K-포천위원회 창립
  • 포천일보
  • 승인 2023.11.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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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최다 최초 포천 안보 콘텐츠 활용 국방 MRO 육성센터
전국 최다 포천 식품제조업 기회발전특구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해외 관광객 800만 시대 포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극소수
K-포천위원회에 대기업 임원, 교수, 지역 기업인 일반인 참여

 

소멸 위기 포천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한류 열풍과 연계한 K-방산과 K-문화관광, K-농식품 분야에 대기업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지난 23일 K-포천위원회 창립총회 특별 초청 강연에서 “대한민국은 K-팝과 드라마, K-푸드 등의 브랜드가 세계 1위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 동안 지역발전 장애물로 작용해 온 군부대를 강점으로 전환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품제조업체, 포천과 연천, 철원 등을 광역권으로 묶어 글로벌 관광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천의 도약을 위해선 약점은 강점으로 전환하고, 강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대한민국 일류, 세계 일류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동남아시아에서 일기 시작한 한국 대중문화의 열풍을 포천과 연계해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 중심에는 대기업이 포천 강점에 투자하고, 사업장을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권 대표는 또 “포천시 인구가 10년째 연평균 1,500명씩 감소하고 있고, 포천이 관광도시라고 하지만 한국 관광 100선에 한 곳도 없는 현실, 제조업체 7천여 개 있음에도 1,000명 이상의 사업장 전무, 취약한 고용 인프라가 지역발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그의 설명은 포천시의 어두운 현실을 타개하지 못하면 포천은 더 빠르게 소멸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절박성의 표현이다.

권신일 대표가 제시한 포천 재도약의 방향은 한류 열풍을 반영한 K-방산과 K-문화관광, K-농식품이다.

K-방산은 포천에 집중된 최대, 최다, 최초 등 안보 콘텐츠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자는 주장이다. 아시아 최대 승진훈련장과 국내 최대 미군사격장, 국방과학연구소 다락대 최대 복합 시험장, 최다 군단 밀집, 최초 드론작전사령부, 최다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등을 거론했다. 떠오르는 국가전략 산업 중 탱크와 자주포 등의 군 장비 수리와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국방 MRO 산업 육성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두 번째로 (가칭) K-푸드 수도 포천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식품을 전국 최다 포천 식품제조업과 연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글로벌 식품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다. 현재 세계 각국 수출 시장을 개척한 정우식품과 우정식품 등 포천의 218개 식품제조업체와 연계하는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세 번째는 K-여행, 관광 글로벌 힐링 포천을 만드는 일이다. 포천과 철원, 연천 등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119km 평화순례길을 개발하고, 향후 휴전선 248km 구간 연계 20일 코스로 확대 개발하면 프랑스 못지않은 관광인프라를 구축, 대규모 해외 관광객이 찾을 거라는 얘기다. 이는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 연간 800만 명 가운데 포천을 찾는 관광객은 극소수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권신일 대표는 “포천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세계 유일의 K-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며 “파주 디스플레이 공장과 평택 삼성 캠퍼스처럼 큰 기업 유치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대기업, 지역정치권이 연계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색깔을 떠나 지역정치권과 포천시가 한 곳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별강연에 앞서 K-포천위원회 창립총회에서 공동 위원장으로 윤원중 전 국회 사무총장과 서동량 전 신성ENG 사업본부 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K-포천위원회는 K-방산위원회와 K-관광위원회, K-농식품위원회 등 3개 분야에 대기업 임원과 교수, 포천의 기업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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