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가평선거구 총선] 민주 박윤국…국힘 최춘식 등 7명 예비후보 공천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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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가평선거구 총선] 민주 박윤국…국힘 최춘식 등 7명 예비후보 공천경쟁 치열
  • 포천일보
  • 승인 2024.01.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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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단(좌에서 우) 박윤국(민주) 전 포천시장, 최춘식(국힘) 국회의원, 권신일(국힘)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김성기(국힘) 전 가평군수하단(좌에서 우) 김용호(국힘) 변호사, 안재웅(국힘) 포천시지속발전가능협의회 상임회장, 허청회(국힘)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용태(국힘) 전 청년최고위원
사진상단(좌에서 우) 박윤국(민주) 전 포천시장, 최춘식(국힘) 현 국회의원, 권신일(국힘)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김성기(국힘) 전 가평군수
하단(좌에서 우) 김용호(국힘) 변호사, 안재웅(국힘) 포천시지속발전가능협의회 상임회장, 허청회(국힘)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용태(국힘) 전 청년최고위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 포천시‧가평군 출마예정자 대부분이 지난 12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유일하다. 국민의힘에서는 최춘식 현 국회의원과 권신일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용호 변호사, 안재웅 포천지속발전가능협의회 상임회장,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7명이 공천 경쟁에 나섰다.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높은 이유로 역대 총선에서 보수 후보가 대부분 당선돼 보수 성향 표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역 최춘식 의원과 공천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는 예비후보들의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예비후보가 유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박윤국 지역지위원장이 총선 행보를 보일 뿐 이렇다 할 경쟁자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

박윤국(67) 예비후보는 포천군의원과 도의원, 군수, 초대와 2대 시장과 7대 시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30여년을 지역정치권에 몸담아 왔다. 그는 선거를 농사 일에 빗대며 “농사를 모르는 사람에게 쟁기를 손에 쥐어 준다고 농사를 잘 짓겠냐”며 자신의 경험과 경륜을 강조했다. 특히 “정당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일하는 것”이라며 인물론을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최춘식 현역에 6명이 도전장 내

포천‧가평선거구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구로 분류된다. 예선이 본선보다 더 힘들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런 이유에서 출마예정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최춘식 현역 의원이 포천 출신이 아니라는 점도 출마자가 많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춘식(67)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해 6명의 강한 도전을 받는 모양새다. 그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포천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후 21대 총선 때 허청회 예비후보와 경쟁 끝에 공천권을 획득, 당선에 이르렀다.

권신일(53) 예비후보는 국힘 전신 민자당 사무처 당직자와 이명박 전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K-방산과 K-관광, K-푸드 등과 KTX 및 GTX 유치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포천가평의 히딩크가 되겠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출신지가 어디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김성기(67) 예비후보는 가평군수 3선과 자유한국당 포천가평 당협위원장을 지낸 관록의 소유자다. 가평군을 기반으로 한 국회의원 최초 출마자이기도 하다. 그는 1975년 지방공무원을 시작으로 도의원과 군수를 역임, 가평군민의 지지를 기반으로 포천에서의 정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또 지자체장 3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투명하고 공정한 정책 추진, 국가안보와 지역발전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시골 변호사로 통하는 김용호(46) 예비후보는 지역발전 저해 요인으로 중첩 규제를 들며 포천가평의 제1호 유능한 세일즈맨이 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인구감소 등의 현안문제 극복 방안으로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포천특례시와 가평특례군 설치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소흘읍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 전북 남원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국민의힘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후보 전북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언론사 기자 출신 안재웅(60) 예비후보는 무능한 기존 정치인들이 포천가평을 위기 빠지게 했다며 15항공단 군 비행장을 이전하고, 주거와 일자리, 여가시설 3박자가 갖춰진 ‘직주락 테마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비후보 대열에 늦게 합류했지만 신인 정치인의 돌풍을 일으켜 선거 혁명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포천 태생으로 포천초‧중학교를 거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언론사 기자와 기업경영, 포천시지속발전가능협의회 상임회장 등의 활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지역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허청회(53)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대통령비서실 근무 경험을 토대로 포천가평 낙후 요인인 낡은 중첩 규제를 풀고 포천을 드론특구로, 가평을 문화관광특구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포천 출생으로 포천초‧중학교를 거쳐 의정부고와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21대 총선 때 최춘식 현 의원과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후 4년간 와신상담, 이번 총선 재도전하고 있다. 그는 17대 국회부터 20대까지의 의원 보좌관과 대통령실 근무로 누구보다 여의도 정치에 몸담아, 경험과 인맥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대표 측근으로 ‘천아용인’ 중 한 명인 김용태(33) 전 청년최고위원이 지난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천가평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포천 일동 출신으로, 운담초등학교를 거쳐 서울로 유학해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래통합당 광명을 당협위원장과 국힘 청년최고위원을 지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국회 기자회견에 이어 오는 18일 포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이유 등에 관한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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