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웅 예비후보, 축산 악취해소 그린수소바이오에너지 사업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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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웅 예비후보, 축산 악취해소 그린수소바이오에너지 사업 공약
  • 포천일보
  • 승인 2024.02.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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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린수소에너지시설=안재웅 예비후보 제공 사진
제주 그린수소에너지시설=안재웅 예비후보 제공 사진

 

포천에 15항공단 이전과 신도시건설. 가평에 수상 관광특구를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안재웅 예비후보는 이를 위한 실행 방법으로 “그린수소바이오에너지 사업으로 축산 악취제거” 공약을 6일 추가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먼저 15항공단 이전과 관련한 최근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며 지금이 15항공단 이전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포천시의회가 관련 특위가 구성되었고, 특위의 논의 과정에서 국방부가 이전 가능성을 검토했다는 보도는 포천시가 조건을 맞춰주면 이전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이는 15항공단이 불가능한 사안이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신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일자리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지금 커가는 도시의 공통점이 있는데 대부분이 반도체 관련 공장과 사업이 들어서는 곳으로 이들은 항만과 가까운 수도권이라고 지적하고 우리 포천시의 경우 제2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이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출기업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RE100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 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안 예비후보는 포천만의 강점으로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겠다며 그중 첫째 대안으로 “그린수소바이오에너지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얻어지는 수소를 그린 수소(Green Hydrogen)라고 말한다. 즉,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얻은 전력으로 물에 전기에너지를 가해서 수소와 산소를 생산한다.

그린수소바이오에너지 사업은 바이오가스로 그린수소 생산하는 것이다. 이때 사용되는 바이오가스는 음식물찌거기와 축산폐수가 원료가 된다.

한수원은 전주시에 리싸이클링타운에 연료전지발전소를 세우고, 음식물쓰레기에서 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를 생산한다.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해 전력 판매에 나서고, 수소는 전주시가 운영하는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

또 충주 바이오가스 수소융복합충전소는 충주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의 바이오가스를 받아 하루 500kg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인근 지역에 유통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미 2022년부터 음식물류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대한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서울특별시 △순천시 △구미시 △청주시 등 4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 사업을 포천에 도입하겠다고 주장한다.

사실 포천은 특히 산란계 최다 지역으로 3백94만1천수에 이르고, 돼지사육 축산농가는 200여 곳으로, 경기도에서 세 번째 수준, 돼지 수는 30만여 마리에 달한다.

이들 농가에서 배출하는 축산폐수의 양은 하루 1천500여t에 달하지만, 공공처리장과 축협 공동자원화시설 등에서 처리할 수 있는 양은 700t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축협이 협력하고는 있으나 아직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해결하지 못한 축분 나머지는 농가에 쌓아둘 수밖에 없어 악취 민원이 빈발하고 장마철엔 무단 배출하다 적발되는 일도 빈번하다.

이를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생산하게 되면 지역의 골치인 축산 악취해결은 물론 지역 공단에 수출기업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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