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야의 공천 경쟁을 지켜보며
상태바
[기고] 여야의 공천 경쟁을 지켜보며
  • 포천일보
  • 승인 2024.03.08 17:2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여야의 공천 경쟁을 지켜보며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 공동대표 홍영식

공천에는 늘 잡음이 따르기 마련이다.
1명만 선택해야 하고 자당에 충성하며 당선 가능성 있는 후보를  
찾다 보니 까다롭기 그지없다.
정치 지망생들은 하나같이 본인이 적자이며 당선된다고 굳게 믿고 있으니 탈락하면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
불복하고 뛰쳐나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하고, 자기가 수십 년간 몸담아 왔던 당에 똥물을 뿌리는 사람에, 그 자리에서 자당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거나 칩거에 들어가는 등 각양각색이다.

국민의 눈으로 보는 공천은 정말 공정한 공천이어서 나라를 위해 일을 잘할 사람을 추천했는가이다. 

충성도를 보자면 당의 정강 정책에 맞게 정책활동을 잘하는 사람이어야 하겠지만 현실은 친윤, 친명이 우선시 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거기에 당선 가능성을 더해보면 그의 살아 온 내력과 비전을 검증해야 하는데 거기서 공정성 시비가 붙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의 경우 친명 문제가 크게 불거졌지만 윤리적, 정치적 결함 논란은 거의 없는 듯하여 공천 기준제시가 명확했음을 추측할 수 있겠다.
여당의 친윤 문제는 심각하다. 과거 막말, 친일 행적 등 일반 국민의 눈에 아주 부족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부부와 연관된 사람들을 공천하거나 쌍특검 이탈표를 막고자 미루던 현역의원 공천배제를 진행하며 ‘건생구팽’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에 도움이 되는 기준이인 각 당의 정강 정책은 거의 유명무실한 현실이지 않은가?
잘할 사람을 선택해야 할 국민은
인연이나 습관적 성향에 의해 투표하는 어정쩡한 갑, 유권자 아닌가?
일단 당선된 사람에게는 공약 실천 여부와 관계없이 잘 보이려는 을로 전락하는 유권자 아닌가?

이제 바꾸어야 한다.
우선 과거에 투표하던 습관대로가 아닌
어떤 기준으로 투표할 것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후보를 모르면 알려고 노력하고
과연 내 신성한 한 표를 받아 갈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공약은 적절하게 제시했는지,
공약을 실천할 능력이 있는지 여러 경로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

모두가 포천, 가평을 사랑한다는데 과연 사랑하는 만큼 그가 무엇을 생각해 왔고 실천해 왔는지 그런 행위들이 나라의 앞날을 위해 올바른 것이었는지,
미래를 위해 올바른 법안을 생각해 내고 추진할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검증해야 한다.

포천, 가평에서는 제대로 검증해서 투표하고 
당선된 의원에게는 공약을 실천하도록 촉구하고 확실한 유권자로서 권리를 추구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근혜 2024-03-08 23:34:02
몰라도 한참 모르네
공천은 보은. 입막음. 감사의 표시로 주는거지
나라는 대통령님이 알아서 잘 하시는데 무슨 평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