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파 총선 연대 이재명 불러올 게 아니다” 비판
최춘식, “정종근 총괄 선대본부장 지휘 잘 따라야”
3명 경쟁자 불참 선대위 구성 놓고 일부 파열음도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향해 “민주당 옷이 안 어울린다”며 “국민의힘으로 돌아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윤국 후보는 민자당과 한나라당 때 군수와 시장을 역임했고, 2018년 민주당 포천시장, 지금은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후보 개소식에는 최춘식 현 국회의원과 박종희‧고조흥 전 의원, 국민의힘 전현직 시도의원, 보수지지자 등 선거사무소를 가득 메웠다.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권신일‧안재웅 예비후보도 참석해 김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용태 후보는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이재명‧조국과 싸워 이겨야 하는 게 역사적 사명”이라며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화를 완성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23일) 이재명 대표의 포천 송우리 방문을 겨냥해 “(박 후보는) 주사파와 총선 연대한 이재명을 불러올 게 아니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무한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만들고 경기북부의 뜨거운 용광로가 되겠다”며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김용태 후보의 강점으로 젊음과 겸손을 내세우면서도 겸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춘식 의원은 “포천과 가평에 젊음의 시대가 뿌리깊에 내려야 한다”면서도 “정종근 총괄선대 본부장의 지휘하는 대로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곤란한 국민을 맞을 수도 있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박종희 전 의원은 “포천 변화를 위해 92년부터 32년간 정치를 해 온 사람을 정리해야 한다”며 박 후보 정리론을 폈고, 고조흥 전 의원은 “김용태 후보를 오늘 처음 봤는데 겸손해야 한다. 우리당 후보가 되면 (당선)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선대위 자문위원장을 맡은 양호식 법무사는 “이번 선거는 경선 후보자가 동참해 변화를 만들어 낼 화합캠프가 될 것”이라며 “김용태 후보는 역동적인 에너지, 즉 포천가평에 봄의 역할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겸손한 후보”라며 “믿고 선택해도 좋은 후보, 포천과 가평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경선에서 맞붙었던 김성기‧김용호‧허청회 예비후보는 개소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선대위 구성에 일부 파열음도 감지되고 있다.
빨강옷에 부작용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