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세이] 우리 청소년들 건강하게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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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 우리 청소년들 건강하게 키우자
  • 이 철 웅 (사)한국인간관계연구소 대표/ 교육학 박사
  • 승인 2015.01.13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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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웅 교육학 박사

세상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을 자원이라고 한다. 이 자원 가운데 가장 소중한 가치를 점하는 것이 인적 자원이다.

이런 까닭에 많은 국가나 사회, 그리고 가정에서 국민교육이나 자녀교육에 많은 비용을 드리고 있는 것이다.

어느 장군은 전쟁의 승리의 원인을 질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원인은 현대화된 무기나 장군의 뛰어난 지략이 아니고 군인 개개인의 능력에 의하여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앞으로의 미래 사회는 첨단기계가 아무리 개발될지라도 이를 구안하고 운영하는 인간자원이 가장 큰 자원이 될 것이다.

특히 부전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욱 인적 자원에 민족의 미래를 좌우할 자원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 발전의 동력이자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상황을 바라보면 많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최근 청소년전문 연구구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청소년 20% "공부 때문에 우울증세"…74%는 학업스트레스」이라는 현실을 보게 된다. 내용인즉 우리나라 청소년 10명중 7명 이상은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분석 결과 조사대상 청소년들의 74.1%가 학업 스트레스, 38.3%가 가족스트레스, 14.2%가 친구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해 청소년들은 학업에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약 20%는 스트레스 정도가 심해 우울의 범주에 속했다고 한다.

교육은 두 가지 측면에서 필요한 요소이다. 그 하나는 개인적 삶의 질의 향상이며, 또 다른 축은 국가나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서의 교육의 기능이다. 특히 개인적 복지나 삶의 질에 우선을 두어 가는 사회적 현상에서 공부가 스트레스가 되며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 나타나는 것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우리의 과제이다.

그렇다고 교육은 멈출 수 없다. 날로 심화되어가는 취업난이나 국제적 경쟁력에서 한시도 눈 돌릴 수 없는 것이 우리의 교육현실이다.

이에 대한 해법은 학습자의 내적 욕구동기를 자극할 수 있는 발전적 교육정책이요, 학습자나 수업자의 자긍심을 불어넣어주는 사회적 동참이 요구된다.

스트레스 없는 삶만이 참 선이 아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보다 자긍심과 도전하는 마음의 자세부터 다시 세우는 교육이 요구되며, 공부가 짐이 되지 않도록 사회문화적 분위기 조성도 요구되는 것이다.

산은 올라야 한다. 그러나 그 산에 대한 목적의식과 자신을 바르게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적 공감대의 형상으로 우리의 미래 자원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그리고 능력 있는 자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투자가 없는 정책은 공염불이며, 노력이 없는 개체는 생존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부디 국민과 사화가 교육을 바르게 보고, 청소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자세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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