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 김영우 의원에 도전장 낸 이철휘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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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 김영우 의원에 도전장 낸 이철휘 예비후보
  • 포천일보
  • 승인 2016.02.13 11:3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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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문제해결 해법…포천바닥민심…가평군 여론이 가장 큰 변수
▲ 김영우 의원이 3선의 힘 있는 국회의원을 내 세운 반면 이철휘 예비후보는 지역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서로 자신이 대안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좌측 김영우 의원, 우측은 이철휘 예비후보)

오는 4월1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영우 현 의원과 이철휘 예비역 대장, 장병윤 변호사 3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천을 받기 위한 힘겨운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장병윤 예비후보의 영향력이 크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김영우 현 의원에게 예비역 대장인 이철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형태다. 포천과 함께 국회의원 선거구를 이룰 것으로 보여지는 가평군에서는 아직까지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가 없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는 15일 여의도연구소에서 각 선거구별로 후보인지도 조사와 후보면접을 실시한 후 25일 결선 후보결정을 위한 컷오프 실시, 26일부터 3월초까지 결선후보 경선을 실시한 후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지는 김영우 의원과 이철휘 예비역 대장 2명의 유력후보를 중심으로 새누리당 공천경쟁 쟁점사항을 점검해 봤다.

♯쟁점사항1. 3선 고지 점령이냐 VS 4성 장군 입성이냐

김영우 의원은 3선의 힘 있는 국회의원이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이철휘 예비후보는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자신이라며 포천의 구원투수임을 자처하고 있다.

포천지역 최대 현안문제인 장자산단 석탄발전소 건립에 대해서는 김영우 의원과 이철휘 예비후보간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김영우 의원은 석탄발전소 건립은 현 신평공단 인근지역 대기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곳 대기오염이 현재보다 악화되면 의원직을 던지겠다는 강한 표현을 해 가면서 석탄발전소 추진을 찬성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이철휘 예비후보는 포천지역은 분지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석탄발전소 건립은 대기오염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예비후보는 김영우 의원 주장처럼 굴뚝이 줄어드는 효과는 가져올 수 있지만, 석탄운반 차량 등으로 주민피해는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격장과 훈련장 등 군사시설로 인한 주민피해 구제에 관해서도 서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처한다. 김영우 의원은 힘 있는 3선 의원이 되면 미군 영평사격장내 재배치와 피해 주민에 대한 배상이나 보상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군 관련 문제해결이 미흡하다는 여론을 의식한 듯 외통위에 소속되어 있지만 한미 소파협정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한다.

이철휘 예비후보는 4성 장군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군 출신으로 군 문제에 관한 한 그 동안 쌓은 인맥 등을 활용하면 자신이 주민피해 구제를 받아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그는 안보 전문가로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군 관련 시설을 효율적으로 재배치 할 수 있다고도 본다.

 

♯2. 안개속 선거구…판세 변화시킬지 주목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 4.13국회의원 선거 선거구를 획정하지 못한 상태다. 포천지역은 가평군과 한 선거구가 될 것이라고 잠정결론을 내려놓은 상태여서 출마예정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포천지역의 유권자는 13만2천여명으로 가평군 6만여명보다 2배 이상 많다. 그만큼 포천지역 여론이 경선판세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로 편입될 가평군 지역에서 아직 새누리당 공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가평여론이 승패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평지역은 전통적으로 여당과 야당보다 무소속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성기 현 가평군수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새누리당에 입당한 바 있다. 김영우 의원이 현 정병국 의원의 지역구임을 내세워 자신감을 보인 반면 이철휘 후보는 가평군 지역인사들과의 친분을 앞세워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3. 국민경선제 도입 누구에게 유리한가?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되는 국민경선제가 새누리당 후보결정에 가장 큰 변수다. 그러나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국민여론 70%와 책임당원 30% 반영이라는 큰 틀의 원칙은 정했지만, 국민여론조사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유동적이다.

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국민경선제를 실시하게 되면 김영우 의원은 불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가장 큰 현안문제였던 장자산단 석탄발전소 건립과 서장원 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 요구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던 점은 김영우 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선 의원의 관록에서 나오는 높은 인지도와 아직 바닥민심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양측간 우위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누리당 경선에서 컷오프 제도가 시행되고, 예비후보가 3명인 점을 감안하면 김영우 의원과 이철휘 예비후보가 결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선후보 경선은 오는 25일부터 3월 중순경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빠르면 15일, 늦어도 20여일 안팎이면 결선 경선이 실시된다. 이 기간 동안 포천지역 여론변화와 가평군에서의 입지구축이 양자간 경선 판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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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6-03-01 17:10:29
수영장 매일가면 수영능력 늘어요ㅋㅋ 학교오래다니면 실력늘어요ㅋ 헬스 오래하면 근육 늘어요 초딩도 아는 이야기입니다.

포천시민 2016-02-19 10:58:41
오래 한다고 힘이 생기나요? 잘해야 힘이 생기지.
3선하면 힘이 생긴다? 무슨 그런 근거 없는 말을 할 수 있죠?
학생이 학교 오래 다니면 공부 잘 하나요?
매일 헬스클럽 가서 앉아 있으면 근육이 생기나요?
매일 수영장 가서 물에 들어가 있으면 수영 잘하나요?
3선 되면 다 해주겠다? 혹시라도, 3선 되면 4년 후엔,,뻔하죠. 4선 되면 다 해줄께~~
너무 슬프네요.

912수 2016-02-18 06:31:52
이철휘장군님! 존경해요. 전투복 차림 정말 멋지던대요 옆에 권총찬 모습 엄지예요. 이제 진짜 고향 구하려는 구원투수 맞나요? 경기는 9회초인데 그래도 여론은 아주 좋은것 같던데요. 구원투수 긴장하면 망가져요 긴장풀고 평소처럼 최선을 다해보세요 꼭 꼭꼭 승리 하실거야요.

나그내 2016-02-17 07:13:00
8년 (8X365=?)이수많은 날 무엇을 하셧나요.포천에서 몇밤을 보내셧나요? 축사는 참 잘 하시던데 그리고 부랴 부랴 포천을 떠나시는 모습 정말 보기는 안좋와 보이더라구요. 어른들께 인사도 좀 드리고 교육이 문제라던데 학교 현장도 둘러 보시고 했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