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최강 포천FC, 19일 FC의정부 상대로 개막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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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최강 포천FC, 19일 FC의정부 상대로 개막 킥오프
  • 포천일보
  • 승인 2016.03.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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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축구공원에서 오후 3시 2016 K3리그 휘슬

K3리그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16 K3리그’는 오는 3월 19일 개막을 시작으로, 11월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우승 4회의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명실 공히 K3리그 최강인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은 혹독한 겨울 훈련을 마무리하고, 오는 19일 FC의정부(이하 의정부)를 상대로 포천축구공원에서 오후 3시에 개막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K3리그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참가 팀도 늘어났다. 지난해 18개팀이 참가했던 K3리그는 올해부터 서울FC마르티스가 빠지는 대신 시흥시민축구단, 부여FC, 양평FC가 새롭게 합류해 20개 팀으로 운영된다.

리그 운영방식도 통합리그로 변경된다. 지난해까지는 9팀씩 A조와 B조로 나눠 리그를 치른 뒤 2개조의 상위 3팀씩 총 6개팀이 챔피언십을 치렀으나, 올 시즌부터는 20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총 19라운드를 진행한다.

또한 대한축구협회의 디비전 시스템에 따라 2016년 K3리그의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는 K3리그 어드밴스(가칭)와 K3리그 베이직(가칭)으로 나뉜다. 1위부터 11위까지와 12~15위간 치르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 팀까지 총 12팀이 K3리그 어드밴스로 간다. 나머지 8팀과 신규 가입구단이 K3리그 베이직에 포함된다. 이후 K3리그내 자체 승강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0주년을 맞이하는 K3리그는 올 시즌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1부에 남을지, 아니면 2부로 강등될지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K3리그의 변화와 함께 포천도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2013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업적을 남긴 인창수 감독은 프로 챌린지 서울이랜드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포천의 새로운 감독에는 국가대표 경력과 프로에서 284경기를 뛰며 ‘K리그 레전드’에 이름을 올린 김학철 감독이 부임했다. 선수단도 변화가 있었다. 이예찬이 프로 챌린지 고양자이크로에 입단했고, 주장 이상용은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프로 출신 박정수(고양 자이크로)를 비롯해 김찬희(대전시티즌), 한용수(제주유나이티드), 안동은(고양 자이크로) 등이 새롭게 영입됐다. 선수단(30명) 구성을 마친 포천은 동계훈련을 통해 서울이랜드, 대학 등과 함께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연마했다.

아울러 선수단의 편익을 위해 신북면에 위치한 ‘포천스포츠센터’로 새로운 숙소를 마련하는 등 2016년의 멋진 출발을 알렸다.

포천의 홈 개막경기는 ‘43번 더비’로 알려졌다. 포천은 의정부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3연승을 거뒀다. 의정부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체력과 스피드가 뛰어난 팀이다. 지난 12일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서 생활축구팀 SK하이닉스를 2-1로 꺾은 의정부는 2라운드에 진출해 성균관대학교와 맞붙게 됐다. 포천은 지난해 우승팀 자격으로 FA컵 3라운드에 직행했다.

홈 개막경기를 앞둔 포천 김학철 감독은 “지난해 무패우승을 차지한 K3리그 최강팀 포천의 감독을 맡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어깨가 무겁다”면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통해 포천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변화, 포천은 어떻게 달라졌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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