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부시장이라는 주어진 소명과 역할을 다하고 포천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정열을 바치고자 한다” 김한섭 포천시장 권한대행이 말한 취임사 일성이다.
김 권한대행은 27일 포천시청 대강당에서 간부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포천부시장으로 취임했다.
김 권한대행은 1957년 경기도 광주 퇴촌 출신으로 1976년 광신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고, 1977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1996년 사무관 승진, 2007년 서기관 승진, 경기도 국제통상과장, 특별사법경찰지원과장, 총무과장, 연천군 부군수, 경기도 수자원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권한대행은 올곧은 성격의 소유자로 강력한 지도력과 포용력을 갖춘 공직자로 신임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한섭 권한대행이 취임사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은 구속된 서장원 시장의 시정목표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서 시장의 시정목표인 ‘시민중심 행복도시’나 ‘행복도시-포천’ 슬로건을 그대로 취임사에서 밝힌 것은 공직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하는 뜻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김 권한대행은 “포천시 4대 시정전략인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 추진, 지속 가능한 교육문화도시 육성, 전국 제일의 관광휴양도시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공직자와 신명나게 일해 보고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권한대행은 서 시장 구속이후 혼란스러운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 일하는 분위기 정착을 강조하기 위해 공직자와 한배를 타고 있다고도 했다.
김 권한대행은 취임사를 통해 구속된 서장원 시장의 시정목표와 방침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침체된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기진작을 위한 어떤 방안을 제시할지 그 추이가 주목된다.
취임식에 앞서 김 권한대행은 군내면 청성공원에 있는 충혼탑을 찾아 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