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포천시민축구단 vs 고려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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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포천시민축구단 vs 고려대’ 맞짱
  • 포천일보
  • 승인 2016.05.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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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오후 4시 킥오프…역대 전적 1승 1패

K3리그 최강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대학 최강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2016 KEB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포천은 오는 3일 오후 4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고려대를 상대로 FA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본선 32강(4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포천은 2015 K3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고, 고려대는 2라운드에서 청주FC에 2-0으로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상대전적은 막상막하다. 포천은 지난 2011년 고려대를 상대로 홈에서 4-1로 승리한 뒤 여세를 몰아 K3리그 최초로 32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2년에도 포천은 고려대와 또 다시 맞붙었으나, 홈에서 2-4로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세 번째 맞붙게 되는 이번 3라운드에서 양 팀은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포천은 K3리그에서 4승(승점 1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고려대는 U리그(5권역)에서 3승1무1패의 성적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K3리그와 대학 최강의 자존심 대결이다.

누가 상대팀 골 망을 흔들지도 관심거리다. 포천은 양세근(3득점)과 김찬희(2득점)의 득점포를 기대하고 있으며, 고려대는 정택훈과 장성재가 4득점을 올리며 U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박빙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체력적으로는 고려대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4월 22일 U리그 경기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 반면, 포천은 K3리그와 경기도체육대회 등으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된 상태다. 게다가 경기도체육대회를 통해 일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것도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학철 감독은 “체력적으로 대학 선수들에게 밀리는 부분은 있지만, 프로와 내셔널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다”면서 “체력적으로는 훈련을 통해 보강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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