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보건소, 홀몸노인 모시고 1인 자녀역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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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보건소, 홀몸노인 모시고 1인 자녀역할하기
  • 포천일보
  • 승인 2016.06.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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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보건소(시장, 서장원)는 6월 11일 관내 홀몸 어르신들을 모시고 포천시 간호사회 자원봉사자 등 70여명과 함께 고모리 둘레길 햇빛쐬기, 선단동 이마트에서 장보기 등 시장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칩거율이 높고 거동이 불편하며 외출할 기회가 없는 홀몸 어르신들을 모시고 시장나들이 프로그램으로 포천시간호사회, 나눔의 집, 포천여중 보건동아리회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어르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직접 고른 후 그 물건들을 선물비로 드리는 즐거움의 시간이다.

이날 고모리 근처 생선구이 식당에서 따뜻한 점심 식사를 대접해 드린 후 고모리 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며 햇빛을 쐬면서 우울감 해소도 하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서로가 힘이 되어주는 1인 자녀역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시장 나들이에 참여한 김모(91세, 남)씨는 “예쁜 모자도 써보고, 이모(78세, 여)씨는 화장품도 발라보면서 평소에 가보기 힘든 곳에 데려다 줘서 즐거운 시간이었고 우울한 마음이 싹 날아가는 거 같아서 살맛나네.”라고 하셨다.

행사를 주관한 보건소 관계자는 “집에서만 생활하던 분들을 모시고 시장나들이를 통해서 볼거리, 먹거리, 따사로운 햇빛을 쐬면서 천천히 걷기 등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포천시간호사회 등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일 자녀 역할을 하며 칩거생활을 하는 홀몸 어르신들이 사회에 한 발씩 나아갈 수 있도록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 드리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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