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이자 친구인 이원석 의원 격려차원…석탄발전소 반대 입장도 표명
포천석탄발전소 인허가 과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법적소송을 강행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자리에 새누리당 소속 이희승 시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희승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동료 의원이자 친구인 이원석 의원이 석탄발전소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기에 격려 차원에서 스스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 가운데 처음으로 석탄발전소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석탄발전소 문제에 함구하고 있는 김영우 국회의원과 대다수 시의원들과는 사뭇 다른 견해를 밝힌 것이다.
이희승 의원은 석탄발전소를 반대하는 새누리당 시의원들과 입장을 달리 하느냐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시의원들도 속으론 모두 유연탄 발전소는 안 된다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 의회에서 진행한 일을 현 의회에서 쉽게 결론을 못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은) 신평2리와 3리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대안이 없어 입을 다물고 침묵할 뿐”이라면서 “LNG 보조보일러 1기를 2기로 하여 유연탄을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이 방법이 맞지 않을 때는 LNG사용으로 인한 공급단가 상승분을 감안해 입주기업에 지원방안을 따져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야당으로 회귀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기초의원은 정당 색깔은 무의미하다”면서도 “새누리당 방침은 없었다. 야당으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을 결코 아니다. 공과 사는 분명히 구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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