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26일 주말 집회가 포천시 구절초로(천주교-신읍사거리) 도로에서 개최됐다.

서울 집회에 150만명이 참석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포천집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썰렁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서 시민 참여가 저조한 것은 궂은 날씨와 함께 시민들이 서울집회에 참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된 집회에서 집회를 주최한 공존측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포천석탄발전소 반대를 외쳤다. 그러나 주최측과 참여 학생 등 수십명만이 호응할 뿐이었다. 일부 시민들은 썰렁한 집회 광경을 보다가 발길을 돌렸다.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듯 주최측은 당초 저녁 10시까지 진행하려던 집회계획을 바꿔 오후 8시 자진해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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