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學숲아카데미 강연 만족도…유익했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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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學숲아카데미 강연 만족도…유익했다는 평가
  • 포천일보
  • 승인 2016.12.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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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 맞춤 강연에 시민들 큰 호응…강의 시간대 개선 요구도

포천시(민천식 포천지장 권한대행)가 지난 10월부터 추진한 하반기 學숲아카데미가 시민들의 큰 호응속에 막을 내렸다.

하반기 학숲아카데미는 10월10일 ‘가을, 절정의 단풍위에 그림을 그리다’라는 테마로 부부행복연구소 최강현 원장을 초빙해 ‘넌 웬수랑 하니? 난 애인이랑 산다’는 주제로 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강연을 가졌다.

우리나라 이혼율이 세계 1위로 결혼 3쌍중에 1쌍이 이혼한다. 미국의 5쌍중 1쌍이 이혼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혼율에 있어서도 젊은 층보다 중장년층이 가장 높다. 특히 황혼 이혼이 높다는 게 문제다. 황혼 이혼에 따른 노년기 생활은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최 원장의 지적이다.

▲ 포천시가 시행한 하반기 학숲아카데미 강사로 초빙된 최강현 부부행복연구소 소장, 이호선 숭실대 교수, 허봉수 EBM통합의학센터 원장, 이인철 변호사 강연이 매우 유익했다는 시민들의 평가를 받았다.

강연에서 최강현 원장은 중장년기 원활한 부부생활을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에게 지켜야 할 덕목을 제시했다. 여성으로서 매력을 유지하는 것 혹은 취미생활을 통한 친구되기, 칭찬해 주기 등이다. 또 남편은 애정표현과 부인이야기 잘 들어주기, 경제적 안정유지, 믿음주기, 자녀와 많은 시간 보내기 등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10월24일 숭실대 이호선 교수의 ‘중년 이후 생애 설계와 행복한 노푸’ 강연에서는 심리상담 경험을 토대로 중년 이후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했다. 중년 시기에는 부모로서 역할과 배우자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시기다. 이 교수는 젊은 시기보다 중년이후에는 프로로서 배우자 혹은 부모역할을 해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면서 서로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학숲아카데미는 또 11월7일 허봉수 EBM 통합의학센터장의 ‘밥상이 의사다’는 강연에 이어 11월21일 이인철 스타 변호사의 ‘재미있고 유익한 생활법률’ 강의가 진행됐다.

허봉수 원장에 의하면 사람 인체는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몸에 맞지 않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서 질병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몸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면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한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체질이 다르면 섭취해야 할 음식을 달리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무병장수를 위해서는 몸에 맞는 밥상을 차리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이게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첫 걸음이라고 시민 건강법을 소개했다.

스타 변호사 이인철 강사의 ‘재미있고 유익한 생활법률’ 강연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이야기를 손쉽게 풀어냈다. 부동산 거래에서부터 교통사고, 가족분쟁, 이혼 등에서 일어나는 법률을 쉽게 설명했다. 사례 중심으로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 강연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 강연마다 포천시민 1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MBC와 KBS 공중파와 종편TV에 출연한 스타강사들의 강연에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번째 강연부터 4번째 강연까지 나왔다는 신읍동 김(60세)모씨는 “포천시가 시민들을 위한 이런 강연을 할지는 몰랐다”면서 “생활법률과 건강, 부부생활 등에 관한 꼭 필요한 강연은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소흘읍 한 시민은 “전임 시장 문제와 석탄발전소 문제 등으로 시민들에게 지탄받는 시청에서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줄 은 사실 의외였다”면서도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신읍동 이모씨는 “강연 시간대가 맞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 주말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강연만큼은 만족한다. 내년에도 운영해 줄 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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