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탈당 개혁보수신당 합류…새누리 지역정치권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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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탈당 개혁보수신당 합류…새누리 지역정치권 분열
  • 포천일보
  • 승인 2016.12.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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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파 잔류파 구분돼, 이강림 전 도의원 탈당 후 무소속 출마예정
▲ 김영우 국회의원(포천가평)은 27일 새누리당 비바계 의원 29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했다. 김 의원은 또 탈당 비박계와 함께 가칭 개혁보수신당에 동참했다.

김영우 국회의원이 새누리당 비박계 29명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해 가칭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했다.

김 의원은 26일 탈당선언문에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새누리당을 떠난다”면서 “혹독한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당원과 주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순실 사태로 대통령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하고 국가원수로서 국가안위를 담당해 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새누리당은 대통령 후보도 만들지 못할 정도로 개혁은 뒷전인채 현실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다”며 탈당배경을 설명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야당에게 정권이 넘어가 안보가 불안해지고 포퓰리즘 정책이 요동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보수혁신의 길을 가겠다. 개혁보수신당은 무너진 사회윤리와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김영우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새누리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긴급당직자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새누리당 탈당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누리당 포천가평지역 당원들의 동반 탈당이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까지 김영우 의원과 함께 탈당의사를 밝힌 인사는 그리 많지 않다. 정종근 포천시의장 최춘식 도의원과 윤충식 시의원, 이흥구 전철유치위원장 등이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윤영창 도의원과 이희승 시의원, 이명희 시의원(비례)은 새누리당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현재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내년 보궐선거 출마예정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강림 출마예정자는 새누리당을 탈당하지만 김영우 의원과도 함께 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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