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김영우 의원 탈당 보수가치 훼손”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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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김영우 의원 탈당 보수가치 훼손” 맹비난
  • 포천일보
  • 승인 2017.01.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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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당원 무시처사에 분노…끝까지 남아 새누리당 재건” 입장표명

김종천 전 포천시의회 의장은 김영우 국회의원을 향해 사리사욕만 챙기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시도의원들 역시 새누리당을 비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선출직에 나가려고 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자신은 포천의 진정한 보수를 지키고 무너져 가는 새누리당을 재건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천 전 의장은 7일 새누리당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최순실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중앙당의 미진한 부분에 당원과 시민들께 사과 드린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김영우 의원을 향해 “새누리당이라는 집에 불이 났다면 함께 살았던 사람으로서 불을 꺼야하는 것 아니냐.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치는 격이다. 진정한 보수가치를 버리는 배신행동”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탈당파들은 원내대표 선거에서 패배하고 비대위원장 요구를 거절하니까 탈당했다. 탈당 명분이 못 된다”면서 김영우 의원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아울러 “김영우 의원을 지지해 준 당원과 시민들에게 상의 한번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의견수렴 없는 탈당은 지역민과 당원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종천 전 의장과 일문일답 내용이다.

◇최순실 게이트에 새누리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새누리당이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 포천시장 보궐선거 출마예정자로서 고민하지 않았나?

= 새누리당은 최순실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국민과 당원에게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보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탈당여부 놓고 잠시 마음이 흔들린 것도 사실이다. 당이 어렵다고 해서 도망치고 싶지 않았다. 새누리당에 남아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본다.

◇보수의 진정한 가치란 무엇이기에 새누리당에 남아 그걸 지키겠다고 하는가?

= 진정한 보수는 국가안보와 국민을 위한 정치행위라고 생각한다. 포천의 보수 역시 포천시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정치가 되어야 한다. 시민과 지역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다. 그래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고치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문제이지 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김영우 의원 탈당 후 과반수 이상의 도의원 시의원이 탈당했다. 이와함께 일부 당원들도 탈당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의 탈당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나?

= 나가는 것은 자유다. 그동안 새누리당이 보수역할을 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김영우 의원 탈당에 앞서 충언을 하는 게 도리가 아니겠는가? 탈당에 앞서 깊게 생각했어야 한다. 포천 전체 보수진영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새누리당이나 보수에 대한 자기 세계관이 부족한 것으로 본다. 결국 김영우 의원에게 줄서기 위한 행동이 아니겠는가?

◇앞으로 행보에 대해 설명해 달라

= 새누리당 탈당사태에 당원과 시민들의 염려가 많다. 흔들리는 당원들의 결집을 이끌어 내겠다. 梅經寒苦發淸香(매경한고발청향) 즉, 매화꽃 향기는 추운 날 힘겨움을 겪고 난 다음에 나온다는 말이 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환골탈퇴하고 다시 태어날 것으로 본다. 우리지역에서도 포천을 위한, 시민을 위한 보수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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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면 2017-01-08 19:34:11
백영현! 믿을건 오직 석탄뿐! 그리고 서장원뿐! 시민을 농락하지 마라 그러다 능지처참 당한다
시장출마는 아무나 하냐? 뻔뻔한 석탄발전소 유치시킨 장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