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림 예비후보, “무소속 포천시장 보궐선거 완주”
상태바
이강림 예비후보, “무소속 포천시장 보궐선거 완주”
  • 포천일보
  • 승인 2017.01.09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천석탄발전소 문제…“무효화를 전제한 진상조사위원회 진단 후 결정”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포천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강림 전 도의원이 김영우 국회의원이 참여한 바른정당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시민여망을 담아낼 수 있을 정도의 정당모습을 갖춘 후 영입제안이 오면 바른정당 입당은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끝까지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이 전 도의원은 “포천시민의 심판을 받겠다. 포천시민당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를 확고히 하는 모습이다.

포천석탄발전소 문제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 석탄발전소 무효를 전제로 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포천석탄발전소 추진과정 등 제반사항을 정밀진단한 후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의사의 진단없이 환자를 치료할 수 없듯이 석탄발전소 추진 전후 상황을 확인을 먼저 하겠다”고 말했다.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확인하는 게 급선무라는 것이다.

서장원 전 시장 주민소환제를 추진했던 배경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방책이 아니었냐는 질문에는 “순수한 지역 명예회복 차원이었다”고 전제하고 “뒤에서 도움을 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선거에 출마할 뜻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비록 시민단체 주도로 시작되었지만, 추진이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성추행 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 씌었다며 참여를 독려하는 지역원로와 종교지도자들의 요구를 방관할 수 없었다. 땅에 떨어진 포천지역 자존심 회복 차원에서 주민소환제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 12년 동안 포천시의원과 경기도의원, 지역정치권의 문제에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했다는 점을 들었다. 포천시의장이던 시기에는 당시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면서까지 잘못된 시정을 바로 잡고자 했다는 것이다. 또 새누리당 지역위원회가 서장원 시장을 영입했을 때도 앞장서 부당성을 제기했었다며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일부 여론을 일축했다.

아울러 수차례 시장 예비후보로 거론되었는데, 정작 출마는 하지 못한 배경에 대해선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 도의원 출마와 경선탈락으로 인해 출마를 못했을 뿐 결단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이번에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