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 인근 대규모 아파트 건설…잦은 마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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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소방서 인근 대규모 아파트 건설…잦은 마찰 우려
  • 포천일보
  • 승인 2017.01.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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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소방차 싸이렌 소리, 아파트 진입로 교통사고 위험 대책없어

포천소방서 바로 옆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긴급출동 소방차 싸이렌 소리로 인한 입주민들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일 통행량 5만8000여대가 통행하는 국도 43호선 포천소방서와 포천교육지원청 사이에 아파트 단지공사 시작된 것은 2015년이다. 아파트 단지는 군내면 구읍리 670-3번지 일원 포천3지구 B1-1블럭에 11~21층 7개동 498세대가 2015년6월 착공했고, 같은해 12월에는 B1-2지구에는 11~21층 9개동 461세대 공사를 시작했다.

2500여명이 입주할 두 단지는 동원개발㈜가 시행사, 현대 아이파크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8월과 12월 입주를 목표로 예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 후 아파트 입주할 경우 밤낮없이 출동하는 포천소방서 긴급출동 소방차량 싸이렌 소리로 인한 분쟁발생 뿐만 아니라 아파트 진입차량과 긴급출동 차량간 교통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게다가 아파트 입주민과 초중고 학생들이 국도를 횡단, 통행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입주민들이 이용하는 진출입로를 다른 방향으로 신설할 경우 사업비 추가에 따른 분양가 상승을 우려해 국도변에 인접한 진출입로를 승인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단지와 인접한 포천소방서도 국도변으로 개설된 이 단지들의 진출입로 때문에 갑작스럽게 발생되는 각종 사고 및 화재 사건으로 출동하는 소방차량의 출입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긴급 차량 출동시 예고없이 울려대는 싸이렌 소음 등으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한 민원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 관계자는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확실한 대책이 없다. 포천시와 시행사측이 상의해 대책을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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